16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별들의 집에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보랏빛 밥상’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로 3년째 진행되는 보랏빛 밥상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그동안 진상규명 활동에 연대해 준 자식과 같은 또래 청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준비하는 자리다. 이승배 기자 photo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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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참사 4주기를 앞둔 16일 서울 종로구 기억소통공간 ‘별들의 집’에 보랏빛 밥상이 차려졌다.
유가족들이 ‘자식 같은 청년들에게 밥상이나 한번 차려줘 보자’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이 행사는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그 처음은 ‘찬바람 불고 마음 아픈 10월을 우리가 어떻게 버텨낼 수 있을까’하는 유가족의 고민에서 시작됐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3기 운영위원회에서다.
16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별들의집에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보랏빛 밥상’ 음식을 준비하며 취재진에게도 음식을 먹여주고 있다. 올해로 3년째 진행되는 보랏빛 밥상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그동안 진상규명 활동에 연대해 준 자식과 같은 또래 청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준비하는 자리다. 이승배 기자 photolee@hani.co.kr
박영수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은 보랏빛 밥상 준비하던 첫 해, 마음이 힘들었다고 떠올렸다. ‘내 아이도 없는데 내가 지금 이걸 해서 뭐하나’란 생각도 들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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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해가 갈수록, 자주 보는 청년들이 생겨났다. “어머니~”라고 다정하게 부르며 안부를 묻는 이들이 마음에 위로가 되고 기운을 얻게 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16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별들의집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보랏빛 밥상’을 찾은 청년들과 유가족들이 대화하고 있다. 올해로 3년째 진행되는 보랏빛 밥상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그동안 진상규명 활동에 연대해 준 자식과 같은 또래 청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준비하는 자리다. 이승배 기자 photolee@hani.co.kr
4주기를 앞두고 이날 별들의 집에서 열린 보랏빛 밥상에는 일본에서 여행 온 모녀도 함께 식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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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모토 메이카와 타키모토 무츠노 모녀는 근처 카페에 들렀다가 우연히 별들의 집을 발견하고 이곳을 찾았다.
식사를 마친 모녀는 이태원 참사를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알고 있었다. 떠올리면 안타까운 마음이다.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나니 희생자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전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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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별들의 집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보랏빛 밥상을 찾은 청년들이 식사를 하며 유가족과 대화하고 있다. 이승배 기자 photolee@hani.co.kr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는 오는 24일 서울광장에서 시민추모대회를, 참사 4주기를 맞는 오는 29일 광화문광장에서 4주기 기억식을 열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들이 오는 23일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16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별들의 집에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보랏빛 밥상’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이승배 기자 photolee@hani.co.kr
16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별들의 집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보랏빛 밥상’을 찾은 청년들이 음식을 받고 있다. 이승배 기자 photolee@hani.co.kr
16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별들의집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보랏빛 밥상’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들이 식사를 받고 있다. 올해로 3년째 진행되는 보랏빛 밥상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그동안 진상규명 활동에 연대해 준 자식과 같은 또래 청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준비하는 자리다. 이승배 기자 photolee@hani.co.kr
16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별들의집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보랏빛 밥상’을 찾은 청년 및 시민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이들 뒤로 벽에 걸린 참사 희생자들의 사진이 보이고 있다. 이승배 기자 photolee@hani.co.kr
16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별들의집에 희생자 수가 160명으로 수정돼 있다. 고 백형준씨는 이태원 해밀톤호텔 주변에서 주점을 운영하던 상인으로 참사 당시 구조활동에 참여한 바 있다. 그는 이후 참사 트라우마와 경제난에 시달리다가 4월21일 숨졌고, 행정안전부는 6월 그를 이태원참사진상규명법에 따른 참사 희생자로 인정했다. 이승배 기자 photolee@hani.co.kr
16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별들의집 벽에 추모 메시지가 겹겹이 붙어있다. 이승배 기자 photo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