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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21, 2026

강원FC 홈경기, 내년부터 춘천서도 치른다…강릉과 분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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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에프시가 21일 강원도청 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춘천시·강릉시와 ‘강원에프시 홈경기 분산 개최 상호 협력 협약’을 했다. 강원도 제공
강원에프시가 21일 강원도청 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춘천시·강릉시와 ‘강원에프시 홈경기 분산 개최 상호 협력 협약’을 했다. 강원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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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서만 보던 강원에프시(FC)의 홈경기를 내년부터 춘천에서도 관람한다.

강원에프시는 21일 강원도청 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춘천시·강릉시와 ‘강원에프시 홈경기 분산 개최 상호 협력 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우상호 강원에프시 구단주(강원지사)와 육동한 춘천시장, 김중남 강릉시장, 이기영 강원에프시 서포터즈 나르샤 회장, 김병지 강원에프시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강원에프시는 2027~2028시즌 홈경기를 춘천과 강릉에서 나눠 치르기로 했다. 또 춘천시와 강릉시, 강원에프시는 홈경기의 원활한 운영과 관람 환경 조성에 협력하고, 강원도는 양 도시와 구단의 협의를 지원한다. 이번 합의로 지난달 강릉 단독 개최 결정 이후 이어진 홈경기 개최지 논란도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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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논란은 지난 8월 강원에프시가 2027∼2028시즌 홈경기를 강릉에서만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당초 강릉시는 구단이 제시한 필수조건을 모두 수용한 유치의향서를 냈다. 반면 춘천시는 일부 조건에 대해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구단은 이를 ‘필수조건 미충족’으로 판단하는 결정을 했다.

쟁점 중 하나는 경기장 상업적 명명권이었다. 구단은 도민구단의 수익 기반 확보를 위해 명명권을 필수조건으로 제시했지만 춘천시는 공공시설과 관련한 사안인 만큼 사전 협의와 법적·제도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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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춘천시는 즉각 “홈경기 개최를 포기한 적이 없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춘천시는 2027시즌 하반기 홈경기 개최 유치의향서까지 제출했고, 구단이 제시한 일부 조건에 대해 수용을 거부한 것이 아니라 사전 협의와 법적·제도적 검토를 요구한 것이라고 반박하면서 강원에프시와 춘천시의 갈등이 시작됐다.

이에 강원에프시 구단주인 우상호 강원지사가 구단에 춘천 홈경기 재검토를 지시하면서 상황이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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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지사는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홈경기 개최지 선정 절차가 급박하게 진행되면서 춘천시와 강원에프시가 조건을 충분히 협의할 시간이 없었다. 강릉과 춘천에서 함께 경기가 열리도록 구단주로서 중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해 재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강원도와 춘천시·강릉시, 강원에프시가 협의를 이어간 끝에 강릉 단독 개최 결정은 약 한 달 만에 춘천·강릉 분산 개최로 바뀌었다.

김병지 강원에프시 대표는 “홈경기 개최를 위해 뜻을 모아준 강원도와 춘천시, 강릉시에 감사드린다. 양 도시와 세부 사항을 충실히 협의해 선수단에는 안정적인 경기 환경을, 팬들에게는 좋은 관람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우상호 강원지사는 “이번 협약은 강원에프시가 도민구단으로서 춘천과 강릉을 비롯한 도민 모두와 함께하기 위한 의미 있는 출발이다. 축구를 통해 지역이 소통하고 도민이 하나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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