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파병 없다…대미투자, 동의 어려운 부분 있어"

이재명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으로의 "전쟁 파병은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대미 투자 협상은 거의 합의가 됐다면서도 자신이 동의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 있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에 대해 '전쟁 불개입'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전쟁 파병은 없다"고 명확히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전쟁에 관여 또는 개입하는 파병은 없습니다. 그건 명백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다만 다른 국가들처럼 우리 상선과 원유 수송로, 그리고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활동은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이미) 청해부대가 파견돼서 국민 안전 위협에 군이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를 강화하는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검토하고 고심하고 있다는 건 또 사실이죠.]
이에 따라 군 자산을 보내는 경우라도 호르무즈 해협의 외곽에서 인원을 최소화한 형태로 현실적 기여를 도모하는 방향이 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 대통령은 대미투자 협상의 경우 '상업적 합리성'의 기준을 강조해 왔는데, 다만 최종 단계에서 일부 사안에 대해 자신이 제동을 걸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거의 합의가 됐다고 하는데 제가 내용을 보니까 동의하기가 쉽지 않은 부분들이 좀 있어서 다시 또 얘기를 하는 중입니다.]
'동의 어려운 부분'에 대해 여권 관계자는 "그동안 거론돼 온 미국 내 원전과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투자금 회수 원칙 등에 관한 것"이라고 전했는데 이 대통령은 국익이 최우선이라는 취지로 이런 언급도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즉흥적으로 또는 어떤 관계, 압박, 강요나 뭐 이런 거에 흔들리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뭐 미국이 그런다는 건 아닙니다.]
이 대통령은 "북미 관계 진전을 위해 우리 정부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며 북미 대화에서 '한국 패싱'의 우려는 안 해도 된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정상보,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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