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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7, 2026

[경향신문 80주년 비전 선포식]‘신뢰·지식·공존’ 향한 독립언론의 ‘새 1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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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라호텔에서 6일 열린 경향신문 창간 80주년 비전 선포식에서 각계각층의 참석자들이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이지현 참여연대 사무처장, 칼-올로프 안데르손 주한 스웨덴대사, 김찬호 성공회대 초빙교수,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손인혁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장,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박종성 경향신문 사장, 남인순 국회부의장, 정순택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김부겸 전 국무총리,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전국은행연합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황인숙 시인,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문재원 기자 mjw@kyunghyang.com 사진 크게보기

서울신라호텔에서 6일 열린 경향신문 창간 80주년 비전 선포식에서 각계각층의 참석자들이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이지현 참여연대 사무처장, 칼-올로프 안데르손 주한 스웨덴대사, 김찬호 성공회대 초빙교수,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손인혁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장,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박종성 경향신문 사장, 남인순 국회부의장, 정순택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김부겸 전 국무총리,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전국은행연합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황인숙 시인,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문재원 기자 mjw@kyunghyang.com

“진실 추구·권력 감시는 경향이 지켜온 가치”…이 대통령 “진실 통해 세상 잇는 다리 되길” 축사

경향신문이 창간 80주년을 맞은 6일 종합 지식미디어그룹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사실 보도와 권력 감시라는 경향신문의 가치와 철학을 지키면서 지식 창출 기업, 정보·데이터 해석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경향신문은 이날 오후 서울신라호텔에서 창간 80주년 비전 선포식을 열고 이런 내용의 미래비전을 밝혔다.

박종성 경향신문 사장은 기념사에서 “사실 확인과 진실 추구, 권력 감시와 약자 목소리 경청, 독자에게 신뢰받는 언론. 이것이 지난 80년 동안 경향이 지켜온 가치이며 앞으로도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될 우리의 존재 이유”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어 미래비전을 선언했다. 그는 “신문을 만드는 회사에서 지식을 만드는 기업으로, 뉴스를 전달하는 언론에서 정보와 데이터의 의미를 해석하는 플랫폼으로, 사람과 사회, 산업과 미래를 잇는 종합 지식미디어그룹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미래비전에는 신뢰·지식·공존이라는 3대 핵심 가치, 경향신문·스포츠경향·경향TV에 새로 창간할 매체를 더한 4대 미디어 엔진의 성장 전략,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전략 등이 담겼다.

비전 선포식에는 정·재계를 비롯한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해 경향신문의 지난 80년을 함께 돌아보고 축하를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축사에서 경향신문의 여정을 두고 “노동 현장의 목소리와 사회적 약자의 아픔을 대변하면서 우리 사회의 낮은 곳을 지켜왔다”면서 “저널리즘의 본질인 진실을 통해 세상을 잇는 든든한 다리가 되어, 우리 사회가 갈등과 분열을 넘어 공감과 이해가 확대되는 공동체로 나아가는 데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 축사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대독했다.

행사에는 남인순 국회부의장,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남 부의장은 축사에서 “‘진실 보도’의 정신으로 앞으로의 100년을 이끄는 나침반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80년 동안 지켜온 원칙을 변함없이 지켜달라”고, 장 대표는 “불편한 언론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오랜 세월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더 큰 역사를 이어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향신문은 진실 보도를 기치로 1946년 창간해 한국 현대사의 굴곡을 함께해왔다. 1998년 사원주주회사로 전환해 권력과 자본의 압력을 벗어난 독립언론으로 거듭난 뒤 이날 창간 80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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