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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14, 2026

16일 시내버스 파업 예고에···서울시 “무료 셔틀 1500대 투입·지하철 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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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지난 1월13일 서울역 버스환승센터 전광판에 시내버스가 출발대기 상태로 표시돼 있다. 정효진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지난 1월13일 서울역 버스환승센터 전광판에 시내버스가 출발대기 상태로 표시돼 있다. 정효진 기자

서울시가 16일 예고된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15일까지 임금협상 합의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16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지난 1월13~14일에 이은 올해 두 번째 파업이 된다.

서울시는 지난 파업 당시 700여대를 투입했던 무료 셔틀버스(전세버스)를 최대 1500대까지 늘린다. 셔틀버스는 주요 거점·주거지와 지하철역을 연결한다. 이중 200여대는 강남대로, 통일로, 도봉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 투입해 자치구 간 이동을 지원한다.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간선노선 셔틀버스 투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셔틀버스 운행 노선과 시간 등 자세한 정보는 이날 오후 6시 이후 서울시와 각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하철도 1일 총 202회 증회한다. 출퇴근 시간대 운행을 평소보다 2시간씩(일 4시간) 연장해 열차 운행을 대폭 늘린다. 막차시간도 종착역 기준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한다.

승용차 이용 증가에 대비해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운영을 중지하고 일반 차량 통행도 허용할 예정이다. 중앙버스전용차로는 기존과 같이 버스만 통행할 수 있다.

이번 비상수송대책에는 마을버스와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활용한 방안이 새롭게 포함됐다. 서울시는 마을버스 업체 신청을 받아 임시 간선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파업기간 중 한시적으로 따릉이를 무료로 제공해 편도 5㎞ 안팎 중·단거리 이동 수요를 분산한다.

서울시는 운전기사들의 업무 복귀 상황에 따라 임시노선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차고지별로 공무원을 배치하고 불법적인 운행 방해행위에는 경찰과 협조해 대응한다.

시는 파업 기간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시내 초·중·고교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에 등교·출근 시간 1시간 조정도 요청했다. 이날 자치구 교통국장 회의와 운수회사 대표자 회의를, 15일에는 최종 점검을 위한 비상수속대책 점검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통상임금 기준시간 적용 등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아직 노사가 대화로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수준에서 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이해와 양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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