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밀워키 월드시리즈 격돌…누가 이기든 창단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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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가 6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상대는 밀워키 브루어스다. 어느 쪽이 이기든 창단 첫 우승이다.
탬파베이는 2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6차전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7-3으로 꺾었다. 1차전과 3차전을 내주며 끌려가던 탬파베이는 4∼6차전을 내리 잡으며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아메리칸리그 정상에 섰다. 2008년, 2020년에 이어 세번째 월드시리즈 진출이다. 앞선 두 번의 도전에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막혀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월드시리즈 상대는 밀워키다. 밀워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다저스를 4전 전승으로 따돌리고 44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두 팀 모두 아직 월드시리즈 정상에 서 본 적이 없다. 탬파베이는 1998년 창단 이래 29시즌 만에, 밀워키는 1969년 창단 이래 58시즌 만에 첫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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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는 2회와 3회 각각 2점과 1점을 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3-1로 앞선 7회에는 주니어 카미네로가 클리블랜드 케이드 스미스를 상대로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클리블랜드는 8회초 밀어내기와 몸에 맞는 공으로 2점을 쫓아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뒷심이 모자랐다. 탬파베이는 8회말 얀디 디아스가 2점 홈런을 추가하며 승리를 매조졌다.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는 프레디 페랄타에게 돌아갔다. 페랄타는 이날 선발 등판해 5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앞서 2차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시리즈 첫 승을 따냈고, 이틀 전인 4차전에는 구원 등판해 ⅔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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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에 이번 가을은 더 각별하다. 2년 전 안방인 트로피카나 필드가 허리케인에 지붕이 찢겨, 지난해 안방 경기를 뉴욕 양키스 스프링캠프 구장에서 치러야만 했다. 우여곡절 끝에 올 시즌 다시 안방으로 돌아온 탬파베이는 정규시즌 98승64패를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안방에서만 55승을 거뒀다.
두 팀 모두 첫 우승을 노리는 월드시리즈는 1980년(필라델피아 필리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이후 46년 만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마주한 두 팀 가운데, 창단 첫 우승 트로피는 누가 차지할까. 월드시리즈 1차전은 24일 밀워키 안방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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