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가요제 30년 만에 ‘굿바이’…방송 오디션 프로그램에 자리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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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가수 발굴·데뷔 등용문이던 속리산 단풍가요제가 30년 만에 막을 내린다. 방송사에서 앞다퉈 내놓은 공개 오디션(실연 심사) 프로그램이 새내기 가수 발굴의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설 자리가 좁아진 탓이다.
충북 보은군은 오는 31일 ‘굿바이 속리산 단풍가요제’를 마지막으로 속리산 단풍가요제 막을 내린다고 27일 밝혔다. 지금껏 속리산 단풍가요제는 신인 가수 발굴·경연 대회 형식으로 열렸지만, ‘굿바이 속리산 단풍가요제’는 역대 수상자 지세희(2007년 대상), 하이량(2010년 금상), 최향(2018년 대상)씨 등의 가요제 고별 무대와 임창정·경서 등 초대 가수 무대 등이 펼쳐진다.
속리산 단풍가요제는 1996년 처음으로 열렸으며, 30년 동안 가수 지망생 등의 꿈의 무대였다. 더불어 이맘때 속리산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 등을 한 데 아우르는 잔치마당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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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수 발굴·데뷔 경향이 방송사 공개 오디션(실연 심사) 등으로 바뀌면서 출연·관심이 줄면서 존폐 갈림길에 서기도 했다. 김경란 보은군 관광정책팀 주무관은 “주요 방송사 등에서 신인 발굴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가요제 참가 인원·관심 등이 줄어들었다. 가요제는 폐지하지만 속리산과 단풍, 보은 관광, 경제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되는 행사·프로그램 등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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