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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29, 2026

올공 현장검증 끝낸 선관위특검 “투표지 상당수 정밀 감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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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가 지난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6·3 지방선거 투표지 현장검증에 착수하기 전에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가 지난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6·3 지방선거 투표지 현장검증에 착수하기 전에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선거관리위원회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이태한 선관위특검은 29일 새벽 서울 올림픽공원 현장검증을 종료하며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투표지 상당수를 선별했고 추후 정밀 감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특검은 전날 오전 11시49분부터 이날 오전 0시36분까지 6·3 지방선거 당시 서울 송파구 개표소로 사용됐던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투표지 약 247만장을 검증한 뒤 “이번 임의검증은 투표지의 증감 여부와 각종 국민적 의혹에 대해 객관적인 사실과 증거를 바탕으로 확인하기 위한 절차”라며 이같이 말했다.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는 시민들은 선거일부터 전날까지 146일간 핸드볼경기장을 봉쇄하는 시위를 벌이며 투표함 반출을 막아 왔다.

이 특검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항을 섣불리 단정하거나, 반대로 충분한 확인 없이 의혹을 배척하는 일도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특검은 “특히 오늘의 검증 결과는 정치적 주장이나 추측이 아니라 객관적인 자료와 검증된 증거에 따라 평가돼야 한다”며 “필요한 추가 확인사항이 있다면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 특검은 “국민 여러분께서 제기하시는 의문을 무겁게 받아들이되 최종적인 판단은 확인된 사실과 증거에 기초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투표용지 부족 등 각종 참정권 침해 의혹과 입찰비리 등 특검법 수사대상 범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국민께 소상히 설명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 특검은 국민의힘 측 일부 참관인들이 재검표를 요구하자 “참관인들의 이의신청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문제된 투표지에 대한 선별작업을 통해 1차 검수했으며 최종 감정을 위해 상당수 투표지뿐 아니라 박스 전체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대답했다.

이 특검은 “저희 수사 대상이 되는 투표지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이 선별한 투표지에 한정되는 것이지 이외의 투표지에 대해서 특검은 아무런 권한이 없다”며 “임의 검증을 마친 투표지에 대한 관리·보존 권한은 송파구 선관위에 있다”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날 현장검증에서 투표지 약 247만장을 일일이 살펴 이상 의심이 있는 투표지는 촬영한 뒤 선별했다. 외부인의 침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했고, 투표지 분류기를 비롯한 선거 장비의 해킹 가능성도 점검했다. 현장검증에 특검팀 인력 110여명과 선관위 인력 500여명, 경찰 48개 기동대 3300여명 등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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