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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16, 2026

‘가로’ 성적증명서만 봐도 ‘서울대 졸업생’…“서울대 로스쿨, 블라인드 입시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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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형태의 서울대학교 성적증명서. 연합뉴스
가로 형태의 서울대학교 성적증명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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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블라인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해 서울대 로스쿨 최종 합격자 152명 가운데 서울대 출신이 94명(61.8%)이라며 서울대의 성적증명서 형식을 문제 삼았다. 서울대의 성적증명서는 다른 대학과 달리 가로 형식으로 발급된다. 외관으로 서울대 출신임을 식별할 수 있어서 블라인드 평가의 취지가 무색해진다는 지적이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기관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기관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 의원은 “작년에 로스쿨 입시의 공정성을 위해 서울대가 발급하고 있는 성적증명서 형식을 개선하라고 했다”며 “서류 형식만으로도 어느 학교인지 다 알 수 있는데 블라인드 평가를 제대로 하고 있다고 답변한거냐”고 했다. 이에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성적표의 양식과 기재 내용은 법적으로 학칙에 의해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게 돼 있다”고 답했다. 백 의원은 거듭 “서울대는 특별하니까 형식을 다른 학교와 다르게 꼭 해야 하느냐. 서울대 로스쿨 매년 합격자 60% 이상이 서울대 출신”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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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백 의원은 서울대 로스쿨 정성평가 비중이 40%임에도 평가 기준이 추상적이라며 지원자 출신 대학별로 정성평가 평균 점수 등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오전 서울대 등 수도권 대학법인과 국립대,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이뤄진 교육위 국감에서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과 관련한 서울대의 역할, 서울대병원의 보건복지부 이관 등을 둘러싼 질문이 나왔다.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 인천대 교수의 특혜 임용 의혹으로 공소청에 넘겨진 이인재 인천대 총장에게 이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의도 나왔다. 이 총장은 “지금 어떤 내용인지 확인을 해봐야 될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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