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택배노조 “수입 감소 없는 주5일제, 택배 사회적 대화 기구서 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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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노총 택배 노동조합이 국회가 주도하는 택배 사회적 대화 기구에서 ‘수입 감소 없는 주5일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지난 4월 이후 멈춰 있던 택배 사회적 대화는 오는 30일 다시 재개될 예정이다.
21일 민주노총 택배노조와 한국노총 전국택배산업노조는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요구했다.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를 줄이기 위해서는 주5일 노동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데에 두 노조가 뜻을 모은 것이다.
김광석 택배노조 위원장은 “지난 1단계 사회적 대화에서 택배 야간 노동(새벽배송)을 줄여야 한다는 데에 뜻을 모았고, 곧 시작될 2단계 사회적 대화에서는 ‘수입 감소 없는 주5일제’가 정식 의제로 다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건당 수수료는 낮아지고, 물가와 기름값은 높아져 택배 노동자들은 수입 보전을 위해 더 많은 물량을 처리하려 과로에 내몰렸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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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성 전국택배산업노조 위원장 역시 “택배 노동자들은 배송 물량과 건당 수수료에 따라 소득이 결정되기 때문에 과로를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며 그 대안으로 ‘택배안전수수료’를 제안했다. 배송 건당 최저보수는 물론, 택배 물품의 무게와 부피, 당시 물가 등을 고려한 수수료를 책정해 주5일을 일하더라도, 소득을 보전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주도하는 택배 사회적 대화 기구는 정부 부처(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와 양대노총 택배노조, 씨제이(CJ)대한통운, 한진, 쿠팡시엘에스(CLS) 등 주요 택배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택배 물량이 늘어나며 택배 노동자들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출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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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사회적 대화 기구에서는 택배사들이 택배 노동자들의 사회보험료(고용보험) 일부를 부담하고, 노동시간은 주당 46시간(당정안)과 50시간(쿠팡안) 사이 절충안을 찾으려는 시도가 이뤄졌다. 그러나 쿠팡시엘에스가 회의를 이탈하며 논의가 중단됐다. 이후 지난 8월30일 회의 참가자들이 모인 간담회가 열렸고, 본격적인 논의는 추석 이후인 오는 30일 재개될 예정이다.
한선범 택배노조 정책국장은 “그동안 야간 노동 중심의 논의에 이제는 주간 노동까지 포함해 임금 삭감 없는 주5일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자고 제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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