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원 수입→4천원 판매…aT ‘브라질 계란’ 논란에 “시범 사업으로 소량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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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산 계란 고가 수입 논란에 대해 김창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직무대행은 14일 “수입 다변화 측면에서 시범사업으로 소량만 추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국 사장 직무대행은 14일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브라질산 계란을 왜 수입했는가’라는 질의에 “국내에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주로 미국에서 계란을 수입하는데, 다른 나라에서 들여올 수 있는 것을 파악해서 덴마크와 브라질에서 계란을 수입했다”며 이처럼 말했다. 김 대행은 “물량도 시범 도입에 맞게 소량 수입했다”고 덧붙였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3월 초 농식품부가 공사에 브라질산 계란을 특정해 수입하라는 공문을 보냈다”며 “무리하게 계약을 추진하다 보니 3월 말 입찰이 유찰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직무대행은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현지 정보가 부족했고, 수출을 위해서는 수출 농장 등록이 필요한데 당시 등록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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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또 “대통령의 브라질 방문 직전 브라질산 계란이 수입됐다”며 “수입선 다변화를 위한 시범사업이라 하더라도 개당 1464원짜리 계란을 10분의1 가격으로 국내에 유통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정부가 브라질산 계란 112만개를 수입하면서 개당 수입 가격으로 1464원을 지불하고 국내에 공급할 때 143원에 판매했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보수 언론 등에서는 한판에 4만3천원짜리 브라질 계란을 수입·유통해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최근 브라질 수입 계란에 대한 허위 정보가 퍼지고 있다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 농식품부는 입장을 내고 “브라질산 신선란은 미국산에 편중된 수입 구조를 보완하고, 향후 수출국의 가축 질병 발생 등으로 인한 수입 차질에 대비하기 위해 소량(전체 수입의 0.8%) 수준 시범 도입한 것”이라며 “브라질산 수입단가에는 장거리 항공운송 등 비용이 반영되어 있으며, 시범 도입의 비용과 효과에 대해서는 향후 수입선 확보 및 긴급 수급 대응 여건을 함께 고려하여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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