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김민석 ‘경쟁력 중심 통합’ 발언, 머리 숙이고 들어오란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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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13일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합당과 관련한 김민석 민주당 대표의 ‘경쟁력 중심의 연대’ 발언을 두고 “조국혁신당의 ‘경쟁력’이 약하니, 머리 숙이고 입 닫고 들어오면 받아는 주겠다는 취지로 읽힌다”며 “모욕적”이라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조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 대표가 말하는 ‘경쟁력 중심의 연대와 통합’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며 “내란과 대선 과정에서 어깨 걸고 싸웠던 우당을 향해 그런 표현을 써야 했느냐”고 했다. 앞서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지난 12일 경기 평택시(을) 지역위원회 행사에서 혁신당과의 연대 논의를 언급하며 “어떤 지분을 놓고 나누는 시대는 지났다. 합당이든 연대든 대원칙은 경쟁력”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같은 날 조 원장은 “나와 조국혁신당은 4·10 총선 때도, 합당 제안을 받았을 때도 ‘지분’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맞받았다.
조 원장은 “나와 조국혁신당은 여전히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바라고 제5기 민주정부의 창출을 바라고 있다”며 “(그런데도) 민주당 대표와 지도부 등은 어떻게 하면 이재명 정부 지지층을 갈라치고, 조국혁신당을 조롱하고 견제하는 데 급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송영길 의원을 향해선 “(송 의원은) 평택을에 출마하여 ‘민주당 제로’를 만들었다고 나를 비난했다”며 “평택을에서 ‘국힘 제로’가 이루어지지 못한 것은 당시 민주당과 김용남 후보가 단일화를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택시장 선거 결과와 비교하면 바로 확인되겠지만, 단일화를 했더라면 단일후보는 분명히 당선되었을 것”이라며 “송 의원은 조국혁신당이 후보를 내지 말거나, 후보 낸 후 자진 사퇴하는 것만이 옳다고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다. 민주사회 정당정치에서 가당치 않은 놀부 심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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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 대표는 진보·개혁·중도·보수를 아우르겠다며 ‘대통합추진단’을 발족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혁신당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조 원장은 지난 7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합당 문제는 양당 사이, 또는 양당의 지지자 사이의 신뢰회복이 먼저 필요하다”며 “당의 기구를 만든다고 합당이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김 대표는 지난 12일 경기 평택시(을) 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오픈데이’ 행사에 참석해 “사회민주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같은 정당들과의 연대도 할 것이고, 또 최근에 얘기되고 있는 조국혁신당과 여러 가지 연대 논의를 할 것”이라며 “어떤 지분을 놓고 나누는 시대는 지났다. 구조적 다수의 길을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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