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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November 8, 2026

미·중 경제수장, 미 중간선거 이후 첫 통화…여전한 불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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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배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 활용

스콧 배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 활용

스콧 배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6일 통화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 측에 무역합의를 즉각적이고 완전하게 이행하라고 요구했으며, 중국 측은 미국의 대중국 규제를 문제 삼았다.

8일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함께 허 부총리와 6일(베이징 현지시간) 화상으로 통화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이 부산에서 한 약속을 완전하고 즉각적으로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미·중 정상 간에 이뤄낸 무역합의의 지속적인 진전은 구체적인 결과에 달려 있으며, 미국은 중국 측의 이행 상황을 면밀히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농민·노동자와 미국 국익 우선 외교정책도 계속된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허 부총리는 최근 미국이 부과한 무역 제한 조치에 대해 “ 심각한 우려 ”를 표명했으며, 양측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이견을 적절히 관리하기로 합의했다.

미·중 무역협상을 이끌어 온 두 사람의 통화는 공화당 참패로 귀결된 미국 중간선거 이후 처음이다. 통화에서는 오는 18~19일 선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양국 간 긴장 요소가 부각됐다.

미국 당국자들은 지난 9월 파이낸셜타임스(FT)에 중국이 희토류 관련 부산 합의의 약 3분의 2만 이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또 중국이 미국산 대두 구매 약속은 지키고 있지만, 다른 농산물 구매에서는 합의 내용을 충분히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한다.

중국 상무부는 7일 논평을 내고 미국이 쿠바와 관련됐다는 이유로 지난 5일 중국 기업 2곳에 제재를 가한 것과 관련해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 규범을 위반하는 행위”라며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에 제재 철회를 요구하고 중국의 정당한 권익 수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뤄밍후이 싱가포르 난양공대 부교수는 이번 통화는 양측이 정상회담 이전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연합조보에 말했다. 그는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 약속 이행을 연기하거나 주저하는 것은 미국이 일부 관세 조치를 철회하고 무역 제한을 해제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번 선전 회담에서 획기적인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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