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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25, 2026

김민석, 신천지 의혹 키우자니 ‘수사 부담’…덮자니 ‘공개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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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의 빈소에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의 빈소에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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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집단 입당 및 전당대회 개입 의혹’ 후속 대응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정청래 전 대표와 친정청래(친청)계 의원들이 조사 결과 공개를 거듭 요구하는 가운데, 이 의혹을 공론화한 김민석 대표는 후속 대응의 방향을 두고 정치적 부담이 커지는 모양새다.

정 전 대표는 25일 페이스북에 “깨끗하게 있는 대로 공개하고,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상응한 조치와 책임을 지면 된다”며 “뭘 꾸물거리는가. 덮는 자가 범인”이라고 적었다. 친청계 한민수 최고위원도 “김 대표는 당원 동지들과 지지자들을 갈라치기하고 당을 위험에 빠뜨린 폭탄 발언의 근거를 아직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만약 당권을 잡겠다고 허위 주장한 것이라면 선을 넘어도 한참 넘은 것”이라고 직격했다.

앞서 지난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조사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는 친청계 이성윤 최고위원과 “하라니까 하겠다”는 당권파 박선원 최고위원이 공개 충돌했다. 이번 갈등은 8·17 전당대회 당시 김 대표가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을 깨는 것이 전당대회의 본질”이라며 정 전 대표 쪽을 겨냥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김 대표는 박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한 당원정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조사를 진행했고, 지난 14일 “상당한 정도의 집단적 가입이 있다는 것은 확인됐다”고 밝혔지만, 이후 조사 결과 공개와 후속 조처는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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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안팎에서는 김 대표가 의혹을 규명하기도, 덮기도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 수도권 초선 의원은 “형사적 문제로 끌고 가면 당원들이 수사 대상이 되는 등 정치적 부담이 너무 커진다”며 “당대표가 자기 당을 수사하라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제기한 의혹을 덮을 수도 없는 진퇴양난”이라고 했다. 한 다선 의원은 “조사 결과가 무엇이든 솔직하게 밝히면 되는데 지도부는 이런 문제를 풀어갈 정치력을 상실한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지도부 의원은 “어떤 방식으로 하든지 부작용이 생길 수밖에 없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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