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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6, 2026

택배노조 전북지부 “쿠팡 배송대리점, 수수료 삭감 반대하자 일감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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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전국택배노동조합 전북지부가 쿠팡시엘에스(CLS) 배송대리점의 부당노동행위를 바로 잡아달라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택배노조 전북지부 제공
6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전국택배노동조합 전북지부가 쿠팡시엘에스(CLS) 배송대리점의 부당노동행위를 바로 잡아달라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택배노조 전북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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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배송대리점이 노동조합 교섭위원으로 활동한 택배 기사의 배송 물량을 두 달 넘게 배제해 부당노동행위 논란이 일고 있다. 노동조합은 수수료 삭감에 반대하며 회사와 교섭에 나선 뒤 물량이 끊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국택배노동조합 전북지부는 6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쿠팡시엘에스(CLS) 배송대리점에 주아무개씨의 업무 복귀와 부당노동행위 인정을 촉구했다.

노조 설명을 들어보면, 대리점은 지난 4월 택배기사의 배송수수료를 건당 700원에서 650원으로 낮추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조합원들이 반발했고, 노조는 6월15일 회사에 수수료와 노동조건 문제를 단체교섭으로 해결하자며 교섭을 요구했다. 당시 주씨는 대리점 소속 조합원 대표이자 교섭위원으로 회사와 교섭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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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이 과정에서 회사가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했다”며 “조합원들에게 배송 구역이 다른 업체로 넘어가거나 고용 승계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8월5일부터 주씨와 부부동승기사인 아내의 배송 물량이 전면 배제됐다는 게 노조 쪽 주장이다. 택배 기사의 수입이 배송 물량에 따라 결정되는 만큼 사실상 일감을 잃은 것과 같다는 설명이다.

노조는 “회사가 물량 배제의 이유로 표준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을 들고 있다”며 “주씨가 이후 표준계약서를 작성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수수료 문제는 별도로 법적 판단을 받기로 하는 등 양보했는데도 회사가 업무에 복귀시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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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주아무개씨의 물량 배제가 노동조합 활동에 따른 불이익인지가 이번 사건의 핵심이라고 보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수수료 삭감에 반대하고 단체교섭에 나선 노동자에게 일감을 주지 않은 것이 노동조합 활동에 대한 불이익인지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쿠팡과 쿠팡시엘에스의 책임도 요구했다. 쿠팡 배송망에서 발생한 노동권 침해를 개별 배송대리점의 문제로만 볼 수 없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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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노동위원회는 7일 쿠팡시엘에스 배송대리점을 상대로 제기된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사건의 심문회의를 연다. 이번 사건에서는 주씨의 배송 물량 배제가 노조 활동을 이유로 한 불이익 취급 등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하는지, 표준계약서 미작성과 업무배제 사이에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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