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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11, 2026

카카오 노조, 인적분할 제동 본격화…“소규모합병 반대 운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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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21일 경기 성남시 판교 카카오뱅크 사옥 앞에서 노조 조합원들이 피켓을 들고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7월21일 경기 성남시 판교 카카오뱅크 사옥 앞에서 노조 조합원들이 피켓을 들고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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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가 회사의 인적분할에 제동을 거는 첫 단체행동에 나섰다. 인적분할에 앞서 추진되는 카카오와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소규모합병을 막기 위해 조합원과 소액주주들에게 반대의사 표시 참여 운동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11일 카카오와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소규모합병에 대해 조합원과 소액주주들에게 반대 의사표시 참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21일 연 이사회에서 카카오인베스트먼트를 소규모합병 방식으로 흡수 합병하기로 결의했다. 인적분할 이후 투자·포트폴리오 관리를 담당하게 될 ‘카카오X’(존속법인)로 조직을 정비하기 위한 합병이다. 상법상 소규모합병은 주주총회 승인을 이사회의 승인으로 갈음할 수 있지만, 오는 16일까지 발행주식총수의 20% 이상을 보유한 주주가 반대 의사를 통지하면 이 방식으로 합병을 진행할 수 없다. 올해 9월7일 기준 카카오 주식을 보유해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는 거래 증권사 앱 등을 통해 반대 의사를 제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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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는 오는 12월 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계획 안건을 부결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내어 “기존 주주에게 분할회사 주식을 비례 배정하더라도 분할 이후 추가 상장이나 증자, 관계회사 간 거래와 사업재편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분할 이후 카카오X가 자회사 투자와 매각, 투자자산 유동화 등을 담당하게 되는 만큼 향후 사업재편 과정에서 계열사 노동자의 고용불안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노조는 회사에 △분할 필요성과 효과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고용·노동조건의 서면 보장 △인력배치 기준 및 이의제기 절차 공개 △조직개편·사업양도·매각 시 노동조합 사전협의 △분할가치와 후속 거래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 등을 요구하고 있다.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회사는 왜 지금 분할이 필요한지, 노동자의 고용과 소액주주의 가치를 어떻게 지킬 것인지부터 답해야 한다”며 “우선 당면한 소규모합병 반대 의사표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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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카카오도 오는 16일 오후 4시 온라인 간담회를 열어 소액주주들에게 인적분할 추진 배경과 기대효과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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