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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19, 2026

1세대 K뷰티 미샤 “2030년까지 기업가치 1조원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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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정 에이블씨엔씨 대표
수익성 낮은 국내 매장 줄이고
해외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장
중동·남미 등 미진출지 개척

신유정 에이블씨엔씨 대표. <에이블씨엔씨>

신유정 에이블씨엔씨 대표. <에이블씨엔씨>

“2030년까지 기업가치를 현재 수준(약 3000억원)의 3배 이상인 1조원 규모로 만들겠다.”

화장품 브랜드 ‘미샤’ ‘어퓨’ ‘초공진’ 등을 갖고 있는 에이블씨엔씨의 신유정 대표는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청사진을 밝히며 “미진출 국가 개척과 기존 진출 국가의 유통망 확대를 통한 수출 강화, 제품 확장 등 2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2030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지난해 수준(53%)의 약 2배인 90% 이상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목표다.

신 대표는 구체적으로 “올해 하반기 두바이 최대 쇼핑몰 ‘두바이 몰’ 내 뷰티숍에 미샤 입점을 시작으로 중동·남미·동남아 등 미진입 지역에 진출할 것”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올리브영 같은 뷰티숍 ‘나흐디’에는 어퓨의 제품이 이달 말부터 판매된다”고 설명했다.

남미는 브라질, 파라과이, 에콰도르 내 현지 유통기업 등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에콰도르 내 뷰티숍 ‘인비크타(YNVIQTA)’, 칠레의 K뷰티숍 ‘소코박스(Sokobox)’에 2024년 각각 시범적으로 입점해 소비자 반응, 판매 데이터 등을 축적 중이다.

미국·유럽·일본 등 이미 진출한 국가에서는 유통망을 확대하고 매출 증진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 대표는 “미국은 아마존과 틱톡숍 등 온라인 판매 중심이었으나, 올해 3월 코스트코 입점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유통망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틱톡숍은 매출을 만드는 플랫폼이면서 동시에 마케팅 채널”이라며 “젊은 소비자에게 제품을 경험하게 하고, 그 성과가 다시 해외 유통사에 전달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에서의 소비자 반응이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까지 연결되는 새로운 K뷰티 유통 구조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틱톡숍 등을 통해 소비자 반응을 먼저 확인하고, 판매가 검증된 제품을 중점적으로 유통하겠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디지털 채널을 단순한 매출 창구가 아니라 제품과 시장성을 검증하는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셈이다.

유럽에서는 올해 3월 미샤가 영국 틱톡숍에 진출한 데 이어 6월 올리브영과 비슷한 영국 ‘부츠’ ‘슈퍼드러그’에 각각 입점했다. 연내 이탈리아 대형 패션 브랜드 ‘OVS’ 등의 매장에서 임시매장(팝업스토어)을 연내 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일본에서는 오프라인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넓혀 ‘웰시아’ ‘마츠모토키요시’ 같은 드러그스토어(약국과 편의점, 마트, 화장품 가게를 합쳐놓은 곳)와 ‘돈키호테’ 등 버라이어티숍(편집형 잡화점)에 잇달아 입점해 현재 약 2만 개 매장에서 미샤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탄탄한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보해 이제부터는 현지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매출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 대표는 대표 제품이자 기초·색조화장품이 결합된 ‘BB크림’을 필두로 ‘하이브리드’ 제품 강화에도 나선다. 미샤의 ‘BB크림’은 보습, 자외선 차단, 피부색 보정. 잡티가림 등의 효능이 결합돼 기초와 색조의 중간 영역에 있다. 이 같은 특징을 해외에 더 적극 알리고, 신제품도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BB크림에서 CC크림, 스킨 틴트(파운데이션보다 가볍고 톤업크림보다 커버력이 있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 등으로 제품 영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기초화장품 기능을 강화한 색조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에이블씨엔씨는 미샤를 중심으로 국내 길거리 매장(로드숍) 확장 전략으로 성장하면서 1세대 K뷰티의 역사를 써왔다. 하지만 2010년대 중반 들어 쿠팡 등 이커머스의 공세와 소비자들이 단일 브랜드 매장 대신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한곳에 모아놓은 편집숍으로 쏠리면서 로드숍으로 성장해온 여러 브랜드들이 사라졌다.

국내에 미샤 매장은 2014년 800여 개에 달할 정도 많았지만, 수익성이 낮은 오프라인 매장을 줄이고 온라인 유통망 강화로 전략을 바꿔 살아남았다. 현재 오프라인 매장은 70여 개에 달한다.

“미샤가 26년 동안 사랑받아온 브랜드라는 점은 중요한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과거의 성공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가 가진 정체성은 지키면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해야 합니다. 유럽에는 100년 넘게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소비재 브랜드들이 많아요. 미샤도 그런 브랜드처럼 시대가 바뀌어도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며 100년을 이어가는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에이블씨엔씨

078520 KOSPI

11,600 ▲ 0.87%

에이블씨엔씨는 2030년까지 해외매출비중 9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두바이몰과 나흐디 등 중동 유통망을 넓히고 BB크림 중심의 하이브리드 제품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해외 시장에서 실질적인 판매 성과를 거두는지가 향후 성장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마존

AMZN

Amazon.com, Inc. NASDAQ

Amazon.com은 틱톡숍 등과 함께 미샤의 해외 온라인 유통 채널로 언급됐습니다.
온라인 판매 채널은 젊은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고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로 연결되는 접점 역할을 합니다.
플랫폼 판매와 해외 유통망의 연계 성과에 업계의 시선이 쏠립니다.

코스트코

COST

Costco Wholesale Corporation NASDAQ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미국 코스트코 입점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유통망을 넓히고 있습니다.
Costco Wholesale는 회원제 창고형 매장과 전자상거래로 다양한 소비재를 판매합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유통망 확장이 향후 실적 성장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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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의 신유정 대표는 2030년까지 기업가치를 1조원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해외 진출과 유통망 확대를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다.

그는 중동, 남미, 동남아 등 미진입 국가에 진출하고, 이미 진출한 국가들에서는 유통망 확장과 매출 증진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미샤의 BB크림을 포함한 새로운 제품 라인업과 소비자 반응 검증을 위한 디지털 채널 활용에 대한 전략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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