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충북지사 보좌관 임용 놓고 “이재명 패밀리 받아왔나”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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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한 충북지사의 보좌관 임용 논란이 국정감사 주요 이슈로 제기됐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충북도를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신 지사의 박병국(64) 대외협력보좌관, 이재한(63) 정무특별보좌관 임용에 관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다. 앞서 신 지사는 지난 8월 둘을 2급 상당 전문 임기제 공무원으로 임용했으며, 시민단체 등은 둘의 범죄 전력을 잇따라 비판했다.
이날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갑)은 박 보좌관 임용을 두고 “30년 가까이 경찰 생활했던 분으로 종합 행정, 정부 네트워크 등에 관해 부족할 수 있다. ‘이재명 패밀리’ 하나 받아온 것 아닌가 하는 오해 생길 수밖에 없다. 신 지사가 거액 뇌물을 받아 실형을 산 사람을 고위직에 임명한 것은 그를 용인한 것이다. 공직은 청렴성·도덕성이 생명인데, 직원들은 도대체 이 사람이 어떤 재주가 있길래 지사가 쓰는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신 지사는 “올해 초께 박 보좌관을 추천받았다. 재정 문제 등에 대처할 능력 있다고 판단했으며 절박한 마음으로 선택했다. 박 보좌관은 성과가 없으면 단호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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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의원은 이날 박 보좌관의 범죄를 요약한 2심 판결문 내용까지 공개했다. 주 의원은 “2급 고위직을 임용하면서 뇌물죄로 실형을 받은 적이 있는 인물의 판결문 등을 미리 살피지 않은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지사 시절 측근을 애써 임용한 것은 아닌가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 측근이다, 아니다 하는 것은 정확히 알지 못했다. 충북에서 딱 맞는 인물을 찾지 못했고, 두루 체크했을 때 능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 보좌관은 지난 2012년 경찰 경무관 재직 시절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로 구속기소돼 이듬해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월 벌금 1500만원 형이 확정됐고, 경찰에서 파면됐다. 지난 2021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상임이사 때는 업무 방해 혐의로 입건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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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은 이 정무 특별보좌관 임용을 꼬집었다. 박 의원은 “임용 계획을 보면, 이 특보는 요건을 갖추지 못해 서류심사에서 탈락했어야 했다. 또 임용 뒤 8~9월 출장 기록 25번 가운데 21번이 과거 출마지역이었다. 본인을 위한 것인지 충북도 특보인지 구분이 안 된다”고 밝혔다. 이 특보는 19·20·22대 총선 때 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에서 3차례 낙선했으며, 선거법 위반으로 형이 확정(벌금 250만원)됐다가 사면 복권된 전력이 있다. 하지만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청주 서원구)은 “김영환 충북지사 때 특보 또한 선거법 위반 전과가 있었지만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며 신 지사를 엄호했다. 이에 신 지사는 “좀 더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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