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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30, 2026

‘컬러풀’→‘파워풀’→‘?’···대구시, ‘도시브랜드’ 시민 인식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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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2004년부터 홍준표 전 시장이 취임하기 직전까지 약 18년간 도시브랜드 구호로 사용한 ‘컬러풀 대구’ 로고.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2004년부터 홍준표 전 시장이 취임하기 직전까지 약 18년간 도시브랜드 구호로 사용한 ‘컬러풀 대구’ 로고.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다음 달 22일까지 도시브랜드 관련 시민 인식 조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대구의 현재 모습과 미래, 도시브랜드 구호 지정 방향 등과 관련한 시민들의 생각을 듣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대구시는 밝혔다. 지난달 열린 도시브랜드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새로운 구호 지정에 앞서 충분한 시민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번 조사는 전문기관을 통한 온·오프라인 패널조사와 시민소통 플랫폼 ‘토크 대구’를 통해 진행된다. 주요 설문내용은 ‘대구에 대한 연상 이미지와 만족도’, ‘대구의 강점과 개선이 필요한 분야’, ‘미래에 지향해야 할 도시이미지’, ‘도시브랜드 슬로건의 필요성과 지정 방향’ 등이다.

대구시는 조사 결과를 도시브랜드위와 공유하고, 시민 의견과 전문가 논의를 종합해 향후 도시브랜드 구호 지정 여부와 추진 방향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브랜드 구호가 새롭게 지정될 경우 수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경향신문 7월15일자 12면 보도)된다.

경향신문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대구시가 도시브랜드 구호를 변경한 직후인 2022년 7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대구시 시설물·안내판 등 교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96건, 1억9281만원이 쓰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대구시는 2004년 ‘컬러풀 대구(Colorful Daegu)’를 첫 도시브랜드 구호로 결정해 약 18년간 사용했다.

이후 홍준표 전 시장은 2022년 7월 취임과 동시에 이 구호를 폐지했다. 당시 그가 ‘파워풀 대구(Powerful Daegu)’를 시정 구호로 내세운 뒤 대구시의회에서 도시브랜드 구호 관련 규정을 삭제했다. 결국 시정 및 도시브랜드 구호가 파워풀 대구로 통일됐다.

대구시는 지난 7월 추경호 시장 취임을 계기로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도시브랜드를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 도시브랜드위를 구성했다.

한응민 대구시 공보관은 “도시브랜드는 시민이 공감하고 함께할 때 비로소 가치를 갖는다”며 “이번 조사가 대구의 정체성과 미래 도시 이미지를 시민과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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