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스벅 상품권·선불카드 소비자 상담, ‘탱크데이’ 논란 때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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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코리아의 모바일 상품권 및 선불카드 관련 소비자 상담이 지난 5월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 과정에서 ‘탱크데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불거진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형연 의원실이 한국소비자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2022년~2026년 8월) 주요 커피전문점 선불카드 및 모바일 상품권 관련 소비자 상담은 모두 349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스타벅스 관련 상담은 283건으로 전체의 81.1%였다.
연도별로 보면 스타벅스 관련 상담은 2022년 53건, 2023년 33건, 2024년 24건, 2025년 55건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8월 기준 118건으로 지난해 연간 수치를 넘어섰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접수된 주요 커피전문점 상담 총 133건 가운데 스타벅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88.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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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로는 5월에 상담이 집중됐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월평균 4~6건에 머물던 스타벅스 상담 건수는 5월 들어 71건으로 급증했다. 이어 6월 20건, 7월 6건, 8월 2건으로 차츰 줄었다. 논란 직후 이어진 불매 움직임과 함께 잔액 환급 문의가 몰린 영향으로 보인다.
피해구제 접수 현황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커피전문점 선불카드·모바일 상품권 피해구제 접수 총 45건 중 스타벅스 관련 건은 35건이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접수된 9건 가운데 스타벅스는 7건이었으며, 이 중 3건이 5월에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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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불만이 커지자 스타벅스는 논란 다음달인 6월1일부터 2주간 선불카드 잔액 환급 요건(최종 충전 잔액의 60% 이상 사용)을 한시적으로 풀어 사용 비율과 무관하게 전액을 환급해줬다. 최근에는 환급 약관 자체를 손보기로 했다. 60% 이상 사용때 기존대로 잔액을 돌려주되, 사용액이 60% 미만인 경우에도 최종 충전일로부터 1년이 지나면 환급을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방식이다.
김형연 의원은 “5월 한 달간 스타벅스 관련 상담 건수가 평소 대비 15배 급증했다. 사업자 귀책으로 환급받고 싶어도 남은 돈을 돌려받기 어려웠던 소비자 불편을 담은 목소리라고 생각한다”며 “공정위는 이 목소리를 표준약관 개선에 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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