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양궁 리커브 AG 사상 첫 노골드…‘맞수’ 인도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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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양궁이 아시안게임 리커브에서 처음으로 금메달 없이 대회를 마쳤다. 양궁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1978 방콕 대회 이후 48년 동안 한 번도 없던 일이다.
오예진은 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인도의 쿰쿰 아닐 모호드에게 세트 점수 5-6(29:27/29:29/29:30/28:27/28:30/<8:10>)으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답게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두 사람은 5세트 동안 승부를 내지 못하고 결국 한 발로 승부를 가리는 슛오프에 돌입했다. 마지막 집중력에서 웃은 쪽은 모호드였다. 모호드는 엑스텐을 맞혔고, 오예진의 화살은 8점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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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기대를 받았던 현 세계선수권 챔피언 강채영 역시 이날 개인전 8강에서 모호드에게 세트 점수 4-6으로 지며 일찌감치 대회를 마쳤다. 이날 경기를 치른 한국 선수 2명이 모두 모호드에게 무릎을 꿇은 셈이다.
이로써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대회 리커브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놓쳤다. 이번 대회 전까지 여자 단체전에서는 1978 방콕(은), 1994 히로시마(동) 대회를 빼놓고 모든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개인전은 1982 뉴델리(은·동), 2002 부산(은·동), 2018 자카르타·팔렘방(동) 대회를 빼곤 금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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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맞수’ 인도가 한국 여자 양궁의 앞을 막았다. 강채영·이윤지·오예진으로 꾸린 여자 단체전 대표팀은 전날 결승에서 인도에 3-5로 져 1998년 방콕 대회부터 이어온 연속 우승 기록을 7회에서 멈췄다. 17살 모호드는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휩쓸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혼성 단체전은 은메달. 강채영은 단체전 결승이 열린 2일 김제덕과 짝을 이뤄 혼성 단체전에도 나섰지만 준결승에서 중국에 지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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