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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26, 2026

한국 재즈 100년의 항해…한강서 ‘물빛 재즈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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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한강 물빛 재즈 크루즈’ 포스터. 한국재즈협회 제공
‘2026 한강 물빛 재즈 크루즈’ 포스터. 한국재즈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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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즈 도입 100주년을 기념해 미국과 남미, 한국의 재즈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축제가 한강에서 열린다.

한국재즈협회가 주최하는 ‘2026 한강 물빛 재즈 크루즈’가 오는 31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와 수변광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이어지며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다.

축제는 재즈의 탄생지인 미국에서 남미를 거쳐 한국에 이르는 흐름을 하나의 ‘항해’로 구성했다. 한국 재즈의 지난 100년을 돌아보는 동시에 세계 각 지역의 재즈가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변화해왔는지 음악으로 보여준다는 취지다. 올해 첫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유럽과 아시아 등 매년 다른 대륙으로 범위를 넓혀가는 시리즈형 축제로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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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공연은 오후 4시 ‘출항-김광현의 렉처콘서트’로 시작한다. 재즈 전문지 ‘재즈피플’ 김광현 편집장이 한국 재즈 100년 역사를 해설하고, 서울재즈페스타를 통해 발굴된 이석현 쿼텟이 연주를 맡는다. 이석현(드럼), 정화(보컬), 강한성(피아노), 신명준(베이스)이 무대에 오른다. 한국 재즈의 흐름을 해설과 라이브 연주로 함께 짚는 형식이다.

오후 5시10분에는 드러머 마누엘 바이얀드가 이끄는 ‘드럼밥’ 밴드가 미국 정통 스윙과 비밥을 들려준다. 보컬 베티 황과 피아니스트 폴 커비, 베이시스트 숀 펜틀랜드가 함께 한다. 오후 6시20분에는 라틴 재즈 밴드 ‘점보맘보’가 재즈에 남미풍 리듬을 더한 아프로큐반 리듬과 빅밴드 사운드를 선보인다. 김국찬·유하라가 보컬로 참여해 라틴 재즈 특유의 강한 리듬과 에너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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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무대는 오후 7시30분 ‘사자밴드’와 보컬 김혜미가 꾸민다. 기타리스트 사자 최우준을 중심으로 정영준(베이스), 이도헌(드럼), 김정균(퍼커션)이 김혜미와 함께 한국적 정서를 녹인 블루스 재즈를 들려주며 공연을 마무리한다.

수변광장에서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시민 참여 프로그램 ‘사운드 포트’도 운영한다. 세계 각국의 타악기와 기본 리듬을 배울 수 있는 ‘재즈 에듀 클래스’와 가족 단위 관객이 자유롭게 악기를 연주하는 ‘재즈 플레이그라운드’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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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산 한국재즈협회장은 “한국 재즈가 걸어온 100년은 국경과 세대를 넘어 서로 다른 소리를 하나의 화음으로 품어온 여정이었다”며 “시민들이 한강에서 재즈가 지닌 화합과 자유의 가치를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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