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7% 넘게 ‘곤두박질’
국내 증시가 15일 7% 넘게 폭락하며 ‘검은 목요일’을 맞았다. 코스피·코스닥 시장에는 두 달 반 만에 서킷브레이커가 동반 발동됐다. 고금리 장기화 불안과 인공지능(AI) 수익성 우려, 외국인 매도세에 따른 수급 공백이 맞물리면서 증시 급락을 부추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454.59포인트(7.57%) 내린 5554.22에 장을 마쳤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63.06포인트(7.65%) 빠진 760.82에 마감했다.
코스피·코스닥이 장중 한때 8% 폭락하면서 두 시장에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두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동반 발동된 건 지난 7월29일 이후 두 달 반 만이다. 지난 6월 9000선을 웃돌았던 코스피는 그달 말 급격한 조정을 받은 후 7000선에서 등락을 이어오다 이날 5000선까지 내려앉았다. 지난 6월22일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9114.55)와 비교하면 39% 하락한 수준이다.
반도체주가 일제히 폭락하면서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9.48% 내린 21만원에, SK하이닉스는 11.06% 떨어진 126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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