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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4, 2026

‘31살 신인’ 왕정훈,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서 KPGA 투어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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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 KPGA 제공
왕정훈. 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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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월드투어 통산 3승을 올린 왕정훈(31)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뷔 시즌에 국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왕정훈은 4일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왕정훈은 7언더파 281타를 친 김홍택을 3타 차로 제쳤다. 우승 상금은 2억5000만원.

왕정훈의 KPGA 투어 첫 우승이다. 필리핀에서 주니어 시절을 보낸 그는 아시안투어와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며 경험을 쌓았다. 2016년 DP월드투어에 데뷔해 그해 하산 2세 트로피와 모리셔스오픈을 잇달아 제패했고, 이듬해 카타르 마스터스에서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이후 군 복무를 마치고 해외 투어와 KPGA 투어를 병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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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PGA 투어에서 본격적으로 뛴 왕정훈은 시즌 초반 5개 대회에서 네 차례 톱10에 들었다. 이후 잠시 주춤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부터 선두권에 자리했고, 3라운드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10번째 출전 대회에서 마침내 우승으로 시즌을 장식했다.

최종 라운드는 왕정훈의 차분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3위로 출발한 그는 2번 홀(파4)과 3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선두로 올라섰다. 12번 홀(파5)에서는 버디를 추가하는 사이 김연섭이 짧은 파 퍼트를 놓쳐 2타 차 단독 선두가 됐다. 김연섭이 15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격차가 3타로 벌어졌고, 왕정훈은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아 우승을 확정했다. 3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김연섭은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이상희와 함께 공동 3위에 머물렀다. 김홍택은 18번 홀(파5) 버디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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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우승으로 왕정훈은 신인왕 포인트 선두 자리도 굳혔다. 제네시스 포인트 5위, 상금 순위 6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전가람과 올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상금 선두 장유빈은 나란히 3오버파 291타, 공동 31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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