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대공원, ‘APEC 기념공원’으로···정상회의 기념관 개관
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이름을 ‘APEC 기념공원’으로 바꾸는 현판 제막식이 지난달 31일 열리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경주 APEC 정상회의 개최 1주년을 맞아 지난달 31일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이름을 ‘APEC 기념공원’으로 바꾸고 공원 안에 ‘APEC 정상회의 기념관’을 개관했다고 1일 밝혔다.
기념관은 정상회의 준비부터 개최까지의 기록과 자료를 보존·전시한다. 실제 정상회의장과 한·미, 한·중 정상회담장을 재현한 공간을 마련했다. 도는 청소년 등에게 국제협력의 의미를 알리는 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원 이름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 쌓아온 국제문화교류의 경험에 정상회의 개최 성과를 더하자는 취지로 바꿨다. 도는 기념공원과 기념관을 중심으로 전시·관광 프로그램을 늘리고 국내외 방문객을 유치할 방침이다.
정상회의 후속 사업도 조정한다. 경북도는 기존 ‘포스트 APEC 10대 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기대 효과를 재검토해 우선 추진할 사업을 추릴 계획이다. 정상회의 개최 경험을 이후 국제교류와 문화관광 사업으로 이어가는 데 초점을 맞춘다.
우선 세계경주포럼을 정기적으로 열기 위한 국비 확보에 나선다. 가칭 ‘APEC 외교문화원’ 건립도 추진해 국제교류와 협력의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기념공원에서는 문화예술 시설과 정상회의 관련 전시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확충한다. 국제회의와 전시·컨벤션 행사 유치도 추진한다. 정상회의를 계기로 높아진 경주의 인지도를 활용해 관광객과 국제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정상회의가 남긴 역사적 유산과 국제적 위상을 경북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경주를 세계인이 찾고 세계와 교류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국제회의 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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