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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30, 2026

5년간 317만명 줄어든 일본 인구…외국인 384만명이 빈자리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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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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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구가 5년 만에 300만여명 줄며 가파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은 외국인들이 메우고 있다.

30일 일본 총무성이 5년마다 실시하는 인구조사 결과(확정치)를 보면, 지난해 10월1일 현재 일본 전체 인구는 1억2297만2천명으로 2020년 조사 때와 견줘 317만3천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 조사가 이뤄진 1920년 이후 105년 만에 역대 가장 큰 감소폭이다. 일본인이 1억1913만2천명, 외국인이 384만여명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6320만명으로 남성(5977만2천명)보다 342만8천명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1920년대 5천만명대이던 일본 인구는 1970년 조사(1억470만명) 때 처음 1억명을 넘었다. 이후 5년 단위로 30만명(2010년)에서 최대 700만명(1975년)까지 증가 폭을 보이며 2010년 전체 인구 1억2800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이후 15년간 500만명 넘는 인구가 줄어들며 빠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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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서는 도쿄도를 뺀 전국 46개 광역지방자치단체(도도부현)에서 모두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아키타현은 인구 감소폭이 8.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초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태어나는 인구가 워낙 적은 데다, 청년층이 대도시로 대거 빠져나가는 상황이 겹친 영향이다. 스즈키 겐타 아키타현 지사는 지난 6월 인구조사 결과 속보치 발표 당시 “대도시 집중 현상이 심화하고 지방 인구 감소 추세는 가속화하고 있다”며 “저출산과 인구 감소가 구조화해 국가 차원의 대책이 아니면 해결할 수 없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고령화도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15살 미만 전체 아동은 1334만9001명, 65살 이상 고령자는 3614만1613명이었다. 전국 4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15살 미만 아동이 65살 이상 고령자보다 많은 지역이 한 곳도 없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전체 인구에서 15살 미만 인구 비율은 10.9%였다”며 “주요 7개국(G7)과 한국, 중국을 포함한 9개 나라 가운데 일본의 15살 미만 인구 비율이 한국(10.2%)에 이어 두번째로 낮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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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을 중심으로 ‘나홀로 가구’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일본 내 1인 가구 수는 2368만9024가구로 5년 전보다 253만7982가구가 늘었다. 전체 일반 가구의 41.4%에 해당하는 수치로 조사 시작 이래 처음 40%대로 올라섰다. 특히 65살 이상 고령자 가운데 1인 가구가 815만2593가구로 전체 1인 가구의 34.4%에 이르렀다.

일본 내 외국인은 384만명으로 일본 전체 인구의 3.1%를 차지했다. 지난 조사 때와 견줘 39.8%가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저출산·고령화로 고질적인 일손 부족을 외국인 인력을 메우는 모양새다. 지난해 일본 후생노동성 조사에서 외국인을 고용하는 기업 열에 일곱이 ‘노동력 부족 해소와 완화’를 배경으로 꼽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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