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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22, 2026

50대 기업 중 ‘CEO추천위’ 둔 곳은 1곳뿐…경영승계 투명화 먼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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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포스코센터 전경. 포스코 제공
서울 포스코센터 전경. 포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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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최고경영자(CEO)후보추천위원회를 둔 기업은 포스코홀딩스 한 곳으로 집계됐다. 총수가 있는 대기업 집단(재벌)에서는 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를 한 곳도 두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2024·2025년과 관련 내용을 연속 비교할 수 있는 389곳의 이사회 내 위원회를 조사해 22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이하 시이오추천위)를 별도로 설치·운영하는 기업은 12곳인 것으로 분석했다. 포스코홀딩스, 풀무원, 한샘과 케이비(KB)금융, 국민은행, 케이비손해보험 등 케이비금융그룹 계열사와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비엔케이(BNK)금융지주, 제이비(JB)금융지주 등이었다. 2024년과 견줘 2곳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이오추천위는 경영 승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최고경영자 후보를 심사·선정·추천하는 이사회 산하 기구로, 외부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 주로 독립이사(사외이사)로 구성한다. 국내 재벌은 총수 또는 지주회사가 계열사 인사권을 휘두르는 상황에서 시이오추천위라는 형식적인 절차도 두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리더스인덱스는 금융회사에 시이오추천위가 있는 것에 대해 “금융사지배구조법에 따라 금융회사가 임원후보추천위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해당 위원회에서 시이오 선임절차를 진행하는 제도적 특수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시이오추천위를 운영했지만 대한항공과 기업결합 이후인 지난해 위원회를 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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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은 2018년 남승우 창업자가 창사 34년만에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며, 1남2녀의 혈육이 아닌 풀무원의 ‘1호 사원’인 이효율 최고경영자를 후임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어 2025년에 이우봉 최고경영자가 새로 취임했으며, 이와 관련해 풀무원은 “이사회 내 위원회인 ‘총괄 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에서 1년간에 걸친 후보 추천 및 심사와 검증, 선정 등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여러 명의 후보 가운데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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