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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10, 2026

홍준표 “TK 몰락 가슴 아파…비난 각오하고 김부겸 밀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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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왼쪽)와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연합뉴스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왼쪽)와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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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를 지지했던 것과 관련해 “대구 시민들은 내 진심을 받아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TK(대구·경북) 몰락이 참 가슴 아프다”며 “대구시장 3년을 하면서 TK 미래 100년 사업을 100가지와 플러스1로 선정하고, 그중 재임 중 75% 정도를 착수하거나 완성했는데 가장 핵심적인 TK신공항 사업은 착공조차 하지 못했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아무리 몸부림쳐도 중앙정부의 도움이 없어 대구시장 힘만으로는 되지 않았다”며 “그래서 지난번 지방선거 때 TK 미래 핵심사업들 완성을 위해 비난을 각오하고 김부겸을 밀었으나 대구 시민들은 내 진심을 받아주지 않았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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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TK신공항 건설 등 자신이 추진한 사업을 완성하려면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선거에서는 현 대구시장인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53.92%를 득표해 45.05%를 얻은 김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 페이스북 갈무리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 페이스북 갈무리

홍 전 시장은 “각종 국책사업에도 소외되고 신공항은 허공에 떠버리고 30년 GDP 꼴찌는 일상화됐다”며 “3년 동안 외부 인사, 토호들과 오·만찬 한 번 없이 오로지 TK 도약을 위해 밤낮없이 분투했지만 시도민들은 그걸 받아주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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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지역감정에 갇혀 사는 세월이 얼마나 허망한 시간이었는지 더 당해봐야 알게 될는지”라며 “섭섭한 마음 가눌 길 없지만 그런 생각은 가을 하늘에 훌훌 날려 보내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다시 한번 TK 도약을 위해 시도민들이 힘을 모았으면 한다”며 “지역감정도 버리고 당도 버리고 오로지 대구·경북의 미래만을 위한 열정에 매진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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