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오세훈과 손 놓은 적 없다”…보수 재건 연대 신호?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보수 진영의 승리를 위해 함께 힘을 합치고 함께 가야 할 분”이라고 평가했다. 두 사람의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손을 놓은 적은 없다”고 답했다.
한 의원은 25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정치인 오 시장에 대한 평가를 묻는 말에 “굉장히 합리적인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과 한 의원이 보수 진영의 외연 확대를 위해 손잡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협력 가능성을 열어뒀다.
오 시장의 항소심 무죄 판결에 대해서는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한 의원은 “1심 때부터 그 판결에 문제가 있고 2심에서 반드시 바로잡혀야 한다고 말했다”며 “제가 말한 논리대로 바로잡혔다. 참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한 의원은 자신을 향한 보수층 일각의 ‘배신자 프레임’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계엄을 막은 행동을 두고 배신자라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저는 국민을 배신한 적이 없다”며 “계엄은 막아야 하는 것이고 저는 제가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검사 이미지를 벗지 못했다는 지적에는 “국민이 싸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지점에서 싸우는 게 리더”라며 “저는 정치하면서 범죄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검사처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한 의원 딸의 허위 스펙 의혹을 다시 제기하며 수사를 요구한 데 대해서는 “본질은 정치 보복과 3탕·4탕”이라며 의혹 제기의 시점과 배경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제가 청문회에 나가나, 선거에 나가나, 아니면 특별하게 새로운 얘기가 나왔나”라며 “민주당의 뼈아픈 문제를 지적하니까 메신저인 저를 공격하는 일환”이라면서 국정감사로 미국에 나가 있는 동안 자녀를 겨냥한 허위 공격이 시작됐다며 “비겁하다”고 비판했다.
외교·안보 현안과 관련해서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둘러싼 미국 측의 우려를 전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으로 미국 재외공관 국정감사를 다녀온 한 의원은 ”미국 측 고위 인사가 저를 꼭 보자고 호텔 앞에 찾아와서 장시간 대화를 했는데 ‘이재명 정권이 전작권 전환을 미국 입장을 무시하고 일방통행식으로 선언할 가능성이 있느냐’라면서 대단히 우려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오 시장의 항소심 무죄 선고가 나왔던 지난 23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한 의원을 겨냥해 “천박한 법 기술자”라며 “오 시장은 (한 의원과) 함께 할 생각이 없다”는 예상을 내놨다.
이 의원은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인터뷰에서 오 시장이 ‘이준석·한동훈·유승민과 함께해야 한다’며 ‘중도 보수’ 진영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한 데 대해 질문을 받고 “오 시장은 (한 의원과 함께한다는) 그런 생각 안 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 의원을 겨냥해 “오 시장이 오늘 재판 결과 나오는 것은 법 기술자 하나가 이거 온 동네 떠들고 다녀서 그렇게 된 것이다. 어떤 ‘천박한 법 기술자’가 내 편 네 편 안 가리고 무조건 남 죽이려고 날뛰다가 이 꼴 난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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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 "보수 진영의 승리를 위해 함께 힘을 합치고 함께 가야 할 분"이라고 평가하며 연대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그는 최근 민주당의 자신 딸에 대한 허위 스펙 의혹 제기가 정치 보복이라고 비판하며, 미국 측에서 이재명 정권의 전작권 전환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이준석 의원은 오 시장이 한 의원과 함께할 생각이 없다고 언급하며, 한 의원을 "천박한 법 기술자"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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