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학대’ 11살 아동 사망, 목사 양아들·신도 등 3명 추가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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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아동을 숨지게 한 목사와 외할머니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받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피해 아동을 학대한 교회 관계자 3명을 추가로 검찰에 송치했다.
충남경찰청은 23일 천안의 한 교회 목사 곽아무개씨의 양아들 ㄱ(30대)씨와 이 교회 신도 2명 등 모두 3명을 아동학대치사 등의 혐의로 이날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ㄱ씨는 교회에서 사망한 배아무개(11)군과 최근까지 함께 지내며 학대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도 2명 역시 이 교회를 오가며 배군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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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씨 등은 곽씨와, 외할머니 정아무개씨가 배군을 학대하는 사실을 장기간에 걸쳐 인지하면서도 이를 방치하고 학대에도 가담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ㄱ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곽씨와 정씨는 지난달 3일 밤부터 30시간 넘게 천안의 한 교회 침대에 배군을 쇠사슬로 묶어놓고 고열과 탈진 증세를 보이는데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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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군은 지난 7월26일부터 수차례 교회 밖으로 나가 학대 사실을 외부에 알렸는데, 이들은 이후 배군의 손바닥과 발바닥 등을 수십 차례 때리고 눈과 귀에 물파스를 바르는 등 학대를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목사 곽씨는 지난 6월부터 배군 숨지기 직전까지 배군의 장애인활동지원사로 등록해놓고 활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한 것처럼 허위로 시간을 입력해 급여를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곽씨에게 ‘장애인 활동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적용해 추가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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