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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4, 2026

기아 9회 대역전극…엘지에 승률 ‘0.001’ 앞서 기어이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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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이거즈 해럴드 카스트로가 4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엘지 트윈스와 경기에서 9회초 역전 희생 뜬공을 치고 있다. 기아 타이거즈 제공
기아 타이거즈 해럴드 카스트로가 4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엘지 트윈스와 경기에서 9회초 역전 희생 뜬공을 치고 있다. 기아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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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군단의 발톱은 마지막 9회에 드러났다. 기아(KIA) 타이거즈가 엘지(LG) 트윈스와의 순위 싸움에서 막판 역전극을 쓰며 기어이 3위 자리를 꿰찼다.

기아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엘지와 방문 경기에서 6-5로 역전승했다. 기아(승률 0.548)는 이날 승리로 엘지(0.547)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1리 앞서며 3위에 올랐다. 반면 7연패에 빠진 엘지는 4위로 떨어졌다. 엘지와 기아는 5일(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다시 대결한다.

출발은 엘지가 좋았다. 1회말 1사 2루 기회에서 타석에 선 오스틴 딘이 기아 선발 시라카와의 시속 137㎞ 포크볼을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선제 투런 홈런이었다. 기아는 2회초 2사 2·3루에서 박민이 엘지 선발 김윤식을 상대로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4회말 이재원에게 솔로 홈런, 8회말 박동원에게 투런 홈런을 내주며 다시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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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로 뒤진 9회초 호랑이 군단의 반격이 시작됐다. 무사 1·3루에서 터진 김태군의 중전 적시타를 시작으로, 이호연이 바뀐 투수 이우찬의 초구를 받아쳐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박재현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고, 리그 대표 타자 김도영이 역전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엘지는 김도영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냈고, 해럴드 카스트로와의 승부를 택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카스트로는 1사 만루에서 필요했던 좌익수 쪽 뜬공을 날렸다. 홈까지 들어오기는 다소 짧은 타구였지만, 3루 주자 김민규의 발이 더 빨랐다. 엘지 좌익수 문성주가 글러브에서 공을 한 번에 빼지 못하며 송구가 치우친 것도 엘지로선 아쉬웠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기아 전상현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요리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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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오스틴의 홈런으로 홈런왕 경쟁은 다시 달아올랐다. 지난달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9호를 친 뒤 12경기, 21일 만에 40호를 터뜨린 오스틴은 전신 엠비시(MBC) 청룡 시절을 포함해 엘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40홈런을 친 타자가 됐다. 아울러 홈런 1위 김도영(기아)과 샘 힐리어드(KT 위즈·이상 41개)를 단 1개 차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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