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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3, 2026

양궁 김우진·이우석·김제덕 “경기장에 알 수 없는 바람…금 일등공신은 김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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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이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에서 딴 금메달을 깨물어보고 있다. 오카자키/연합뉴스
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이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에서 딴 금메달을 깨물어보고 있다. 오카자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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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부터 2024 파리 올림픽, 2025 광주 세계선수권, 그리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김우진·이우석·김제덕으로 꾸려진 한국 양궁 리커브 남자 대표팀 ‘삼총사’가 서로를 향한 믿음을 토대로 또 한번 정상에 올랐다.

김우진·이우석·김제덕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꺾고 금메달을 땄다. 2022 항저우 대회(2023년 개최) 때도 단체전에 나선 이우석과 김제덕은 대회 2연패를 이뤘고, 김우진은 2010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에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김우진은 경기 뒤 연합뉴스 등과 만나 “아시안게임에 다섯 번 출전했는데 본의 아니게 (단체전) 금메달을 따는 데 16년이 걸렸다"며 "이번 단체전 금메달이 뜻깊게 생각된다. 16년 동안 두 번밖에 못 탔으니까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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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궁사로 꼽히는 그에게도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특히 변덕스러운 바람 탓에 조준이 까다로웠다. 김우진은 “오늘 양궁장에 알 수 없는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었다. 그동안 경기를 하면서 톱3 안에 들 정도”라며 “앞선 (혼성전) 경기에서 김제덕이 많이 고전했는데, 그때의 데이터로 저희가 경기장 바람 등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다. 김제덕이 남자 단체전 우승의 일등 공신이라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이제는 한국 남자 양궁을 대표하는 트리오로 자리 잡은 이들의 찰떡 호흡에 대해 이우석은 “서로의 목표가 정확히 같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셋의 목표 설정이 다 뚜렷했고 그 과정들을 알기 때문에 계속 시합을 뛸 때마다 ‘과정을 생각하자’는 말을 반복했다”고 했다. 김제덕 역시 “어릴 때 보고 배우고 또 롤 모델로 삼았던 김우진, 형 같은 존재 이우석과 선수촌에서 함께 활을 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여기에 금메달을 따니 더 뿌듯하고 고맙다는 말밖에 못 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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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은 3일 개인전에서 다시 활시위를 당기며 대회 2관왕을 조준한다. 이우석은 “열심히 개인전을 준비했다. 어렵게 올라온 만큼 꼭 금메달을 따보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개인전에서 은메달, 2022 항저우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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