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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28, 2026

2050년 근시 유병률 90% 전망…“안경 교체 넘어 조기 발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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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근시 관리, 국가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때입니다’ 토론회에서 패널들이 의견을 나누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신선영 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 근시총괄이사, 박진구 대한안과의사회 총무, 김은철 대한검안학회 회장, 윤은숙 한겨레 건강한겨레 부편집장, 김성수 한국근시학회 회장, 전은정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 김찬윤 대한안과학회 이사장, 최미영 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 회장, 최경식 한국근시학회 정책이사, 안지윤 대한안과학회 부총무이사 순. 사진=최승식 기획위원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근시 관리, 국가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때입니다’ 토론회에서 패널들이 의견을 나누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신선영 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 근시총괄이사, 박진구 대한안과의사회 총무, 김은철 대한검안학회 회장, 윤은숙 한겨레 건강한겨레 부편집장, 김성수 한국근시학회 회장, 전은정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 김찬윤 대한안과학회 이사장, 최미영 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 회장, 최경식 한국근시학회 정책이사, 안지윤 대한안과학회 부총무이사 순. 사진=최승식 기획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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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젊은 세대에서 근시가 빠르게 늘면서 소아·청소년기부터 국가 차원의 예방과 조기 발견, 장기 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안과학회와 한국실명예방재단이 주관한 ‘근시진행 억제 정책 토론회’가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근시 관리, 국가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때입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근시를 단순한 시력 저하가 아닌 미래 실명 위험과 연결되는 공중보건 문제로 다뤄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최미영 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 회장은 서울 지역 19세 남성 약 52만명의 2013∼2022년 자료를 토대로 한 연구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2050년 근시 유병률은 90.9%, 고도근시는 31.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특정 지역의 19세 남성을 대상으로 한 자료라는 한계가 있지만, 젊은 세대의 근시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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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는 눈의 앞뒤 길이인 ‘안축장’이 길어지는 구조적 변화다. 특히 어린 나이에 시작할수록 진행할 시간이 길어져 고도근시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라식·라섹 등으로 시력을 교정하더라도 이미 길어진 안축장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망막박리, 녹내장, 근시성 황반변성 등의 위험까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최경식 한국근시학회 정책이사는 근시의 장기적인 질병 부담을 강조했다. 국내 20대의 근시 유병률은 78.9%로 60대 16.1%의 약 5배에 달한다. 발표에서 인용된 연구에 따르면 고도근시가 있는 사람은 근시가 없는 사람보다 망막박리 위험이 12.6배, 녹내장 위험이 4.6배 높았다. 근시성 황반변성 위험도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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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안과학회는 근시를 국가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4대 전략을 제안했다. 학교 야외활동과 눈 건강 교육을 확대하고, 모든 학년에서 연 1회 이상 시력검사를 실시해 이상이 발견된 학생을 안과 진료로 연결하는 방안이다. 근시 진행 억제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관리하고, 장기 추적조사와 시범사업을 통해 국가 통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안지윤 대한안과학회 부총무이사는 “안경 교체 중심의 대응을 넘어 조기 발견과 연례 모니터링, 장기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하루 120분 야외활동을 장기적인 목표로 삼되 국내 학교 현실을 고려해 학교 40분, 가정 20분 등 하루 60분부터 단계적으로 늘리는 방안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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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뒤에는 김찬윤 대한안과학회 이사장을 좌장으로 전은정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과 학계·의료계·언론 관계자들이 참여해 학교 검진과 의료기관 연계, 치료 접근성, 국가 통계 구축 등 근시 관리 정책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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