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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24, 2026

젤렌스키 “러와 에너지 휴전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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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와 에너지 휴전 준비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사진)이 22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전쟁 종식 해법을 논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에너지 휴전을 제안하고 러시아와의 전쟁이 겨울 전에 끝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한 뒤 “에너지 휴전,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스템을 공격하지 않는다면 “어떤 형태의 에너지 휴전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서로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지 말자는 제안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이것이 우리의 제안”이라며 미국 측이 이를 러시아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입장을 알지 못한다며 “미국 측이 러시아를 어떤 형태로든 협상에 끌어낼 방법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는 미국의 일방적인 요청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런 요청은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후 엑스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이 “긍정적이고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과 우크라이나 모두 러시아와의 이 무의미한 전쟁이 겨울 전에 끝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치”로 미·러·우 3자 정상회담 주선을 꼽았다. 그는 24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러시아에 영향력이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종전 문제를 논의해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러시아와 접촉해 종전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 국무부는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23일 뉴욕에서 만난다고 밝혔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은 5년째 이어지고 있다. 양측은 미국의 중재 아래 종전 협상 논의를 진행해왔으나 최근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최근 상대방 본토에 있는 에너지·교통 등 주요 기반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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