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어차피 법 심판 받을 한동훈, 국회 제명 대상에선 당분간 빼는 쪽으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지난 14일 강원 춘천시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강원도 2026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회의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15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검찰 내부 자료를 이용한 김승원 후보자의 식약처 로비 의혹 제기를 두고 “검찰 내부자료 불법 유출 사건의 주요 관련자나 피의자로 법적 절차에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헌법과 역사, 심지어 김영삼 대통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활동을 못하게 하는 게 답이 되겠지만, 한 의원은 어차피 법의 심판을 받으셔야 하니 국회 제명이나 자격 정지 대상에서 당분간 빼는 쪽으로 생각을 바꿨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한 의원에게 “검찰 캐비닛을 직접 털었나, 털라고 주문했나, 비정상취득 자료 장물을 받았나 정도의 차이겠다”라며 “이번에는 지난 번 비(밀)번(호)처럼 잊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공당의 대표로서 사적 인연의 감정은 배제하고 한동훈 자료 유출 게이트는 엄정히 공적으로 다루겠다”며 “다른 분들에게는 욕설의 오물을 난사하지 않길 권한다. 동료 정치검찰들과 만들어낸 험한 세상의 메아리가 유독 험할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한 의원이 질타해 온 86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성찰하고 혁신하며 품격있는 공동체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한 의원이 지난 13일 국회에서 “9억원 받아 처먹고, NHK 룸살롱에서 접대부 끼고 놀고”라고 발언한 데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 대표는 2002년 정치자금 사건에 대해서는 “윤석열, 한동훈, 이인규 등 우검회 소속 검사들의 첫 작품의 첫 희생양이 된 케이스”라며 “영수증 누락에도 불기소 처분된 김기현, 김문수 두 의원의 유사 사례와 차별되는 전형적 표적 사건”이라고 밝혔다.
“접대부 끼고 놀고” 부분에 대해서 김 대표는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을 지낸 김성호 전 의원은 (2002년 5·18 전야제에서) 당시 제가 술을 먹거나 누군가를 끼고 있지 않았음을 증언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의원의) 발언에 대한 설명과 관련 자료를 알려줬으니, 다음에 또 유사 발언을 하면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법적 조치’로 답해드려도 괜찮겠냐”고 한 의원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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