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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24, 2026

예매차 두 배였는데…‘암살자(들)’ 13만 vs ‘타짜4’ 10만, 추석대전 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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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타짜4’, 뚜껑 열자 박빙. 사진ㅣ각 영화사

‘암살자(들)’·‘타짜4’, 뚜껑 열자 박빙. 사진ㅣ각 영화사

추석 극장가 대전이 예상 밖 접전으로 출발했다. 사전 예매에서 크게 앞섰던 ‘암살자(들)’이 개봉 첫날 정상에 올랐지만,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가 10만 관객을 넘기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암살자(들)’은 하루 동안 13만4466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5만8592명이다.

같은 날 개봉한 ‘타짜: 벨제붑의 노래’(이하 ‘타짜4’)도 만만치 않았다. 첫날 10만3366명을 불러 모으며 2위에 올랐고, 누적 관객수는 12만2549명을 기록했다.

두 영화의 첫날 관객수 차이는 3만1100명에 불과하다.

개봉 전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암살자(들)’ 쪽으로 크게 기울어 있었다. 개봉 당일인 23일 오후 기준 ‘암살자(들)’은 예매율 30.9%, 예매량 약 23만7000장으로 선두를 달렸다. 반면 ‘타짜4’는 14.6%, 약 11만2000장으로 3위였다. 예매량만 보면 두 배 이상 차이가 났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실제 관객수 격차는 예상보다 훨씬 작았다.

무엇보다 ‘타짜4’의 초반 기세가 눈에 띈다. 청소년관람불가라는 관객층의 제약에도 개봉 첫날 1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337만명을 동원하며 흥행한 청불 영화 ‘야당’의 오프닝 스코어 8만5659명보다 높은 출발이다.

‘암살자(들)’·‘타짜4’, 뚜껑 열자 박빙. 사진ㅣ각 영화사

‘암살자(들)’·‘타짜4’, 뚜껑 열자 박빙. 사진ㅣ각 영화사

관객 반응도 향후 경쟁을 흥미롭게 만드는 요소다. 이날 오전 기준 CGV 골든에그지수는 ‘암살자(들)’ 94%, ‘타짜4’ 92%로 두 작품 모두 90%대를 유지하고 있다.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역시 개봉 첫날 ‘암살자(들)’이 9.4점대, ‘타짜4’가 9.3점대를 기록하며 나란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만 예매율에서는 여전히 ‘암살자(들)’의 우세가 확실하다. 24일 오전 9시43분 기준 ‘암살자(들)’은 예매율 31.7%, 예매량 27만343장으로 1위를 지켰다. ‘오디세이’가 18.4%(15만6528명)로 뒤를 이었고, ‘타짜4’는 12.5%(10만6358명)로 3위다.

결국 첫날 승자는 ‘암살자(들)’이지만 승부가 일찌감치 기울었다고 보기는 어렵게 됐다. 예매량에서는 여전히 큰 차이가 나는 반면 실제 관객 동원에서는 ‘타짜4’가 간격을 크게 좁혔기 때문이다. 두 영화 모두 초반 관객 평가도 준수해 추석 연휴 입소문이 흥행 판도를 가를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한편 장기 흥행 중인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디세이’는 4만1208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1132만7978명이다. 최민식·한소희 주연의 ‘인턴’은 2만3373명을 추가해 4위에 자리했고, 누적 관객수는 49만458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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