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알래스카 상원 “가짜 댄 설리번 표 진짜에게 줘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의 신축 연회장 공사 현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알래스카주 상원 의원 투표를 두고 공화당 후보와 이름이 같은 무소속 후보가 얻은 표 등을 공화당 후보에게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가짜 댄 설리번과 민주당이 투표용지에 올려놓은 또 다른 ‘얼간이’ 후보의 득표수를 즉시 진짜 댄 설리번에게 넘겨야 한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러면 선거는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 그(공화당 설리번 후보)는 쉽게 승리할 것이다. 이 외에 공정한 해결책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번 선거에는 공화당의 댄 S 설리번 후보와 민주당의 메리 펠톨라 후보가 경합 중이다. AP집계에 따르면 한국 시간 오후 11시 현재 개표가 75% 진행된 상황에서 펠톨라 후보가 48.2%, 설리번 후보가 47.9%를 기록했다.
투표지에는 이 두 후보와 함께 무소속 댄 J 설리번 후보와 공화당 제럴드 하이키스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댄 J 설리번 후보와 동명이인인 후보와 또다른 공화당 소속 후보가 출마하게 데 민주당 측의 비밀공작이 있었다고 주장해왔다.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28일 펠톨라 후보와 민주당 측의 관여가 확인됐다고 보도했지만, 이들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동명이인 때문에 공화당 후보가 패배할 경우 선거 결과 확정을 보류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이는 지난 1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민주당은 현재 상원 2석(알래스카·미시시피) 결과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미 과반인 54석을 확보해 상원 주도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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