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도 손실”…지석진, 유재석도 걱정한 투자 현황

연예계 대표 ‘마이너스의 손’ 지석진이 망한 투자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31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풍향중 후일담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는 지석진, 이성민, 양세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이제 방송을 하러 가면 저보다 형이나 누나가 거의 없다. 거의 다 동생”이라며 나이가 들면서 달라진 방송 환경을 언급했다. 이에 이성민은 “우리 나이 되면 이제 정년퇴임이다”라고 공감했다.
이어 유재석은 “유튜브 콘텐츠 중 은퇴한 분들이 노후 자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들이 있다. 그런 걸 보게 되더라. 이야기를 들어보면 재미있다”며 최근 관심사를 밝혔다.
이를 듣던 지석진은 “3년 전 은퇴해서 퇴직금을 받았는데 반은 S&P500에 넣고 있다는 이야기를 봤다. 수익이 괜찮다고 하더라”며 “그런데 나는 미국 국채에 넣어가지고…”라고 말끝을 흐렸다.
양세찬은 “결국 돌아 돌아 또 슬픈 이야기를 한다”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국채 금리가 많이 상승했다. 국채 가치는 떨어지는 거다. 채권이라는 게 그렇다”고 설명했다. 지석진 역시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떨어지고, 금리가 내리면 채권 가격이 상승한다. 그런데 지금 금리가 많이 올랐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재석은 “여기까지 이야기하면 석진이 형의 투자 상황이 아주 안 좋은 상황”이라며 “사실 이렇게 나와서 웃고 떠들고 이야기해 주는 게 너무 감사하다. 저는 어느 정도 아니까.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다. 웃으니까 행복한 거다. 지석진 형은 웃어서 행복함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석진은 “어떻게 세상이 다 주냐. 살다 보면 손해도 본다. 늘 손해이긴 한데…. 이익 볼 날이 오겠죠”라며 애써 웃었다.
그러자 양세찬은 “형은 이득을 본 게 있느냐.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득을 본 게 단 한 번도 없는 것 같다”고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지석진은 씁쓸한 표정으로 “없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지석진을 보물섬을 찾아 떠나는 애니메이션 속 모험가에 비유하며 “늘 어딘지 모르는 보물을 찾으러 간다. 한 번 나가서 실패했지만 또 힘을 모아서 보물섬을 찾아가는, 도전하는 인생을 살아간다”고 놀렸다.
지석진은 투자 손실로 인한 심적 부담도 털어놨다. 그는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다. 아침에 일어나면 뭔가 가슴에 얹힌 것 같은 게 있다”며 “일어나다가 ‘으음’ 하면 아내가 ‘왜 오빠? 안 좋아?’라고 묻는다. 그럼 ‘아니야, 괜찮아’라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지 마, 주식 열어보지 마”라고 아내에게 말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유재석 역시 “주식창은 열어보지 않아야 할 것 같다”고 거들었다.
앞서 지석진은 방송을 통해 투자 손실담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카카오TV 웹예능 ‘개미는 뚠뚠’에서 그는 2000년 한 이동통신 관련 기업의 신사업 소문을 듣고 아내 몰래 모아둔 비상금 1600만원을 투자했지만, 200만원만 건져 약 87%의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이후 남은 200만원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제과업체 주식 1만 주를 매수했다가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사연도 전했다. 당시 투자금 200만원이 20만원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지난 4월 유튜브 채널 ‘살롱드립’에 출연해서는 “내가 성공하지 못해서 배운 것들을 알려준다”며 “난 안 된다. 이상하다. 신기할 정도다. 주식도 계속 때려 맞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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