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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8, 2026

외화예금 1500억달러 첫 돌파…반도체 대기업 수출 급증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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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 급증세가 이어져 9월 들어 사상 처음으로 15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은 9월 말 현재 국내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1547억1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전월 말(1406억2천만달러) 대비 140억9천만달러 늘어난 수준이며, 7월부터 석달 연속 이어진 사상 최대 기록이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거주자외화예금 급증세는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한 대기업의 수출 대금 급증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예금 주체별로 나눠볼 때 기업예금(9월 말 잔액 1366억달러)이 전월 대비 131억1천만달러로 크게 늘어난 데서 이를 엿볼 수 있다. 개인예금(181억1천만달러)은 같은 기간 9억8천만달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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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은 129억9천만달러 증가했고, 엔화와 유로화예금은 각각 5억5천만달러, 3억7천만달러 늘어났다. 한은은 “달러화 예금 증가는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유입, 공기업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엔화예금은 엔저에 따른 여행용 환전 증가로, 유로화 예금은 경상대금 수취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잔액 1200억4천만달러)에서 91억8천만달러 늘었고, 외국계은행지점(346억7천만달러)은 49억1천만달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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