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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6, 2026

육영수 생가 간 장동혁 “역사·문화전쟁 나서자”…보수 결집 국면마다 박근혜·박정희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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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역사 왜곡 심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충북 옥천에 있는 고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역사 왜곡 심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충북 옥천에 있는 고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방문해 “국민 여러분이 국민의힘과 함께 역사전쟁·문화전쟁에 나서달라”며 영화 <암살자(들)> 관련 공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 지도부의 구심력 강화나 보수 결집이 필요한 국면마다 박근혜·박정희 전 대통령 일가가 소환되는 모양새다.

장 대표는 5일 충북 옥천 육 여사 생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좌파 진영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을 음해하고 폄훼하려는 것은 대한민국의 건국과 산업화마저 부정하려는 것”이라며 “<암살자(들)>은 딱 그 수준에 머물러 있는 영화다. 이런 역사 왜곡을 방치하면 결국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표현의 자유를 빙자해 일어나는 역사 왜곡에 대해서는 전 국민이 맞서 싸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국민이 나서서 이런 역사 왜곡에 분명한 심판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규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범여권을 겨냥해 “자신들이 신성시하는 역사에는 형사처벌과 의원직 제명을 들이대면서 보수의 역사와 인물에 관한 왜곡은 침묵하거나 표현의 자유를 내세운다면 이보다 노골적인 이중잣대는 없다”며 “자신들의 역사관에 맞으면 왜곡도 예술이 되고, 불편한 문제 제기는 극우가 되는 비뚤어진 잣대부터 거두라”고 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KBS라디오에서 <암살자(들)>의 해외 영화제 상영을 두고 “역사적 사실을 잘 모르는 국외 교포 2세, 3세들이 봤을 때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부인의 암살을 뒤에서 배후 조종했다고 판단할 수 있는 부분들도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싱가포르국제영화제 측에 <암살자(들)>의 개막작 상영 철회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기로 했다. 박성훈 당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좌파 진영에 잠식된 대중문화를 이번 기회에 바로 세우고 문화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철회 요청 서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7년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도 최근 국민의힘의 주요 국면마다 소환되고 있다. 그가 지난 1월 통일교·민주당 공천 헌금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한 장 대표를 방문하자 장 대표는 22일 만에 단식을 중단했다. 6·3 지방선거 당시에는 부산·울산·경남·강원·충청 등을 방문해 국민의힘 후보 지원에 나섰다. 지난 8월에는 징계 문제로 당내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해 당 통합 메시지를 냈다. <암살자(들)> 논란과 관련해서도 측근인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육 여사 피격 이틀 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보낸 자필 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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