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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20, 2026

1∼9월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 절반 넘어…전세 거래 27.5%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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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종로구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붙은 매물표 모습. 연합뉴스
20일 서울 종로구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붙은 매물표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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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월 서울 아파트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 비중이 과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간 기준으로 월세 비중이 처음 절반을 넘어설 전망이다.

2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아파트 거래량 자료를 분석해보니, 올해 1∼9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8만7870건으로 전체 전월세 거래량(17만2227건)의 51.0%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세 거래량은 8만4357건으로 월세보다 3513건 적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월세 거래량이 9만312건, 전세 거래량이 11만6274건으로 월세 비중이 43.7%였다. 1년 사이 월세 비중이 7.3%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올해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비중은 지난 6월부터 절반을 넘었고 매달 소폭 비중이 늘고 있다.

월세 비중이 과반을 차지한 것은 전세 거래가 월세보다 크게 줄어든 영향이 크다. 올해 1∼9월 월세 거래량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7% 감소했지만, 전세 거래량은 27.5% 줄었다. 전세자금 대출 규제 강화와 전세 물건 부족, 기존 임차인의 계약 갱신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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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비중이 전세를 넘어서는 첫해가 될 전망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가 집계된 2011년 이후 2025년까지 월세 거래 비중이 연간 기준으로 50%를 넘은 해는 한 번도 없었다. 지난해 연간 월세 거래 비중이 44.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1∼9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월세 거래량이 전세 거래량보다 많은 지역은 13곳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월세 거래량이 전세를 웃돈 지역은 4곳(금천구·종로구·중구·구로구)뿐이었는데, 올해는 강남구·강북구·관악구·광진구·동대문구·마포구·영등포구·용산구·중랑구 등 9곳이 새로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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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종로구 월세 비중이 65.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랑구(64.9%), 구로구(63.1%), 중구(59.6%), 금천구(58.7%), 용산구(56.9%), 동대문구(56.7%), 관악구(56.1%), 마포구(54.1%), 강남구(54.0%), 강북구(53.0%), 광진구(52.6%), 영등포구(50.2%) 순이었다. 반면 양천구는 월세 비중이 42.1%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낮았다. 성북구와 도봉구(각 44.7%), 강서구(45.6%), 동작구(46.0%) 등에서도 전세 거래량이 월세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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