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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18, 2026

석탄 발전소 60기 2040년까지 모두 폐지…10기는 비상용으로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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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의 신서천 석탄 발전소.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충남 서천의 신서천 석탄 발전소.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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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의 전체 발전량 가운데 28.7%를 차지하는 60기의 석탄 발전소가 2040년까지 모두 문을 닫는다. 다만, 10기 정도는 안보 전원 차원에서 발전을 중단하되 남겨두기로 했다.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에서 열린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7차 토론회’에서 발표자인 김진수 한양대 교수는 “현재 남아있는 석탄 발전소 60기를 2040년까지 모두, 순차적으로 폐지하되, 이 가운데 10기 정도는 비상용 안보 전원으로 당분간 유지·보존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번 계획의 취지에 대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해야 하는 점, 재생에너지 공급 능력이 늘어난 점, 석탄 발전소의 경제성·이용률이 떨어진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가 발표한 석탄 화력 발전소 폐지 계획을 보면, 1차로 2030년까지 현재 60기 가운데 19기(9기가와트)를 폐지하고 이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로 대체하기로 했다. 2차로는 2035년까지 나머지 41기 가운데 8기(4.6기가와트)를 폐지하고 역시 가스 발전소로 대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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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기의 가스 발전소는 반도체 공장 등 전력 수요가 많은 용인에 4기를 배치하고, 메가프로젝트에 따른 전력 수요를 고려해 수도권과 호남에 각각 2기씩 배치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인천 영흥의 석탄화력발전소 1·2호기는 폐쇄 이후 수도권 내 가스 발전소로, 충남 당진화력발전소 5·6호기는 폐쇄 이후 호남 지역에 가스 발전소로 전환해 배치할 계획이다.

3차로는 2038년까지 33기 가운데 12기(6.8기가와트)를 폐지하고 양수 발전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13개 양수 발전소(7.5기가와트)를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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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남제주 액화천연가스 발전소.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제주 남제주 액화천연가스 발전소.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4차로 2040년까지 21기(19.1기가와트)를 모두 폐지하고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와 소형모듈원자로(SMR), 가스 열병합 발전소로 전환을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이 가운데 10기는 비상용 안보 전원으로 지정해 바로 없애지 않고 당분간 남겨두기로 했다. 안보 전원은 △피크 전력 수요 △가스 공급 불안정·유가 폭등 △기상 악화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예비 발전소를 말한다. 피크 전력 수요와 기상 악화로 인한 재생에너지 생산 감소 상황에 대응하는 발전소는 상시 재가동할 수 있게 인력과 연료를 일부 유지하고, 가스 공급 불안정·유가 폭등 상황에 대응하는 발전소는 최소 인력만 유지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에 대해 김병권 녹색전환연구소장은 “석탄 화력 발전소를 2040년까지 완전히 폐지하겠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석탄 발전소 27기를 가스 발전소로 대체하는 계획은 재고해야 한다. 가스 역시 화석 연료이고 생산·소비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작지 않다. 향후 기술 발전을 고려하면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 조합을 주력 전원으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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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발전은 지난 40년 동안 대표적 기저 발전으로 사용돼왔다. 그러나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가장 먼저 감축해야 하는 발전으로 지목돼왔다. 이미 11기의 석탄 발전소가 폐지됐으며, 2021년부터는 새로운 석탄 발전소 인허가가 완전 중단됐다. 현재 60기의 석탄 발전소가 남아있으며, 수도권과 붙어있는 충남에 28기가 집중돼 있다. 한국의 석탄 발전소 설비 용량은 세계 7위이며, 석탄 수입량도 세계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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