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빨대’ 발언 추미애, 부천 화재 현장 찾아 “소방관 헌신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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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이 재정 빨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6일 소방대원들이 크게 다친 부천시 공장 화재 현장을 방문해 부상자들에 대한 위로를 표현했다.
추 지사는 이날 제주도에서 예정돼 있던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간담회 일정을 취소하고 부천 화재 현장을 방문했다. 추 지사는 이 자리에서 “불의의 사고를 맞닥뜨려 즉각 달려 나온 소방관들의 용기와 헌신,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두 분의 소방관이 크게 다치시고 한 분은 중태에 빠져 있어 매우 안타깝다. 빠른 회복을 위해 경기도 차원에서 치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소방본부와 긴밀히 협력해 사전 예방교육과 단속을 강화하고, 도지사로서의 행정 권한을 충분히 발휘해 예방활동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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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8시38분께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5층짜리 도장공장 3층에서 불이 나 2시간 30여분만인 11시6분께 완전히 진압됐다.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관 2명이 한때 고립됐다가 구조됐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1명도 중상을 입었다. 다른 소방대원 3명과 도장업체 관계자 2명 등 5명도 연기흡입 등 경상을 입었다.
추 지사는 ‘소방이 재정 빨대’라고 말해 소방공무원 노동조합들의 거센 사과 요구를 받는 상황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추 지사는 지난 13일 경기도청에서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소방 예산과 관련해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 “1조1천억원을 잡아먹는다” 등의 발언을 했다. 이를 두고 소방공무원 관련 노조들이 일제히 반발하며 공개 사과를 촉구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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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관해 경기도는 “소방공무원을 비하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지방 재정 부담 문제를 강조하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으나 추 지사는 직접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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