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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September 12, 2026

9·11 테러 25주년…미국, 알카에다에 134억원 현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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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25주년인 1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9·11 추모공원의 연못 뒤로 희생자를 기리는 ‘트리뷰트 인 라이트’가 밤하늘을 밝히고 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9·11 테러 25주년인 1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9·11 추모공원의 연못 뒤로 희생자를 기리는 ‘트리뷰트 인 라이트’가 밤하늘을 밝히고 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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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9·11 테러 25주년을 맞아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 고위 지도부에 대한 정보 제공을 촉구하며 최대 1000만달러(약 134억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미 국무부가 운영하는 테러 정보 신고·보상 프로그램 ‘정의에 대한 보상’은 11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알카에다 고위 지도자 8명의 사진과 현상금 액수를 담은 공지를 올렸다. 국무부는 이들을 “이란을 피난처로 활용해 미국과 동맹국을 상대로 폭력을 자행하는 알카에다 고위 지도자들”이라고 설명하며 관련 정보 제보를 요청했다.

가장 많은 현상금이 걸린 인물은 사이프 알 아들이다. 최대 1000만달러가 책정됐다. 알 아들은 1998년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국대사관 폭탄 테러 등에 관여한 인물로, 현재 알카에다의 사실상 최고지도자로 거론된다. 다른 지도자들에게는 각각 700만달러, 500만달러, 300만달러 등의 현상금이 걸렸다. 제보자는 보상금과 함께 이주 지원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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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이날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인도·방글라데시·미얀마 등지에서 활동하는 ‘알카에다 남아시아지부’ 지도자 2명에게도 각각 최대 1000만달러와 500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9·11 테러를 주도했던 알카에다는 오사마 빈라덴이 2011년 미군 작전으로 사망하고 후계자 아이만 알자와히리도 2022년 미군 드론 공격으로 숨지면서 세력이 크게 약화됐다. 그러나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등에서는 알카에다 연계 조직이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소말리아의 알샤바브와 사헬 지역의 무장조직 등이 세력을 유지하며 미국과 서방 국가들의 경계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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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 중앙정보국(CIA)은 이날 9·11 테러 25주년을 맞아 알카에다와 빈라덴 관련 대통령 일일 브리핑 자료 71건을 공개했다. 자료에는 1998년부터 빈라덴의 미 본토 공격 의도와 항공기 납치 가능성 등이 지속적으로 보고됐으며, 테러 한 달 전인 2001년 8월에는 ‘빈라덴, 미국 공격 결심’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도 작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는 미 정보당국이 위협을 경고하고도 실제 공격 계획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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