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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23, 2026

고액자산가 자산 20%는 미술품…WM도 아트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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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보험

아트 세미나, 갤러리 투어 등
금융권 VIP 서비스도 미술로 확장

지난 2일부터 시작된 글로벌 아트페어 참석자가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모습. AIA생명

지난 2일부터 시작된 글로벌 아트페어 참석자가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모습. AIA생명

고액자산가들의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미술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금융권의 자산관리(WM) 서비스도 변하고 있다. 투자·절세와 상속·증여를 넘어 미술과 문화생활 등 고객의 관심사를 아우르는 서비스 경쟁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23일 아트바젤과 UBS의 ‘2025 글로벌 컬렉팅 조사’에 따르면 고액자산가 컬렉터의 전체 자산에서 미술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평균 20%로 집계됐다. 전년 15%보다 5%포인트 높아졌다.

미술품 등 실물자산에 대한 고액자산가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융권도 VIP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기존 WM 서비스가 금융상품 운용과 세무·법무, 은퇴 및 승계에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아트 세미나와 전시 관람, 갤러리 투어 등 문화·예술 분야까지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다.

금융권 관계자는 “고액자산가들은 단순히 금융상품 수익률만 보는 것이 아니라 자산을 어떻게 보유하고 다음 세대로 이전할지, 자신의 관심 분야와 어떻게 연결할지까지 함께 고민한다”며 “WM 서비스도 금융자산 관리에서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관리하는 방향으로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업계에서도 고액자산가 시장 공략이 강화되고 있다. AIA생명은 올해 초 프리미엄 자산관리 브랜드 ‘AIA 글로벌 웰스’를 출범하고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전용 센터를 열었다. 자산·가족 구성과 향후 계획을 토대로 상속·증여, 은퇴 준비 등을 지원하고 세무·회계·법무 전문가 자문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VIP 고객 대상 ‘AIA GW 서밋 클럽’을 운영하면서 자산관리 세미나와 문화 행사를 제공하고 있다. 6~7월에는 글로벌 미술시장과 아트 컬렉팅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으며, 이달에는 서울 삼청동·한남동 주요 갤러리를 전문가와 둘러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최근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아트페어에서는 VIP 고객 대상 도슨트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유영국미술문화재단과 협업해 한국 추상미술가 유영국의 작품을 소개하는 콘텐츠도 선보였다.

업계에서는 고액자산가 고객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이 같은 비금융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상품이나 세무 서비스만으로는 업체별 차별화가 쉽지 않은 만큼 문화·예술과 건강, 여행 등 고객 관심사를 활용해 장기적인 관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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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자산가들의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미술품의 비중이 평균 20%로 증가함에 따라 금융권의 자산관리 서비스가 변화하고 있다.

기존의 금융상품 운용에서 벗어나 아트 세미나 및 문화 행사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포함하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관리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도 고액자산가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비금융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의 장기적인 관계 구축을 중요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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