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타고, 쓰레기 줍고, 텀블러 쓰면…프로축구 입장료 ‘반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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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거나 걸어서 이동하고, 주변 쓰레기를 줍고, 다회용기나 통컵(텀블러)을 이용하는 등 생활 속에서 탄소 중립을 실천하면 프로축구를 반값에 관람할 수 있다.
프로축구단 충북청주에프시(FC)와 충청북도탄소중립지원센터는 ‘기후위기 대응 및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시민 등이 생활 속에서 탄소 중립 실천을 하고 이를 인증받아 점수가 쌓이면 충북청주에프시 홈경기 입장권을 50% 할인해 프로축구 관람도 활성화하는 게 협약의 뼈대다.
두 곳은 △탄소 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사업·홍보 △탄소 중립 실천 참여자의 홈경기 입장권 할인 △구단과 연계한 탄소 중립 실천 캠페인 △지역 스포츠와 연계한 환경사회투명경영(ESG)·사회공헌 프로그램 발굴·추진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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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관람을 하려면 ‘기후행동 365활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생활 속 탄소실천을 인증하고 포인트를 쌓아야 한다. 올해 남은 충북청주에프시의 홈경기(11월1일)를 반값으로 할인받으려면 500 포인트(보상 점수)를 쌓으면 되지만, 내년 홈경기 반값 입장을 위해서는 3000~5000 포인트를 쌓아야 한다. 충북청주에프시는 정규리그 16경기를 포함해 해마다 20여 경기를 홈에서 진행한다. 김현주 충북청주에프시 대표는 “탄소 중립 실천이 축구 관람 등 일상 속 즐거움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구단이 되게 힘쓰겠다”고 밝혔다.
탄소 중립 실천 활동은 △교통 △자원순환 △에너지 △물 △소비 △탄소흡수·환경보전 △교육·참여 등 8가지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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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포인트는 10~500점까지 다양하다. 교통 분야에서 버스·자전거 이용 80점, 도보 30점, 승용차 함께 타기(카풀)는 70점이다. 자원순환 분야에서 다회용컵·통컵 사용, 분리배출, 개인 용기 음식 포장은 각각 30점이다. 에너지 분야 점수가 큰데, 전기 사용 10% 절감 500점, 고효율 가전 구매 300점, 엘이디(LED) 전등 교체 100점 등이다. 물 분야는 양치 컵 사용 10점, 수도 사용 절감 300점 등 다양하고, 소비 분야는 지역 농산물 구매 40점, 친환경 제품 구매 50점 등이다. 환경 분야에서 주변 쓰레기 줍기(플로깅) 100점, 나무 심기 200점, 교육·참여 분야에서 탄소 중립 교육이나 환경 세미나에 참석하면 각각 100점을 받는다.
충북탄소중립지원센터는 축구뿐 아니라 지역 연고 여자농구팀 케이비(KB) 스타즈, 핸드볼팀 에스케이(SK) 호크스, 충북·청주문화재단 등과 탄소 중립 실천활동과 연계한 반값·할인 관람료 협약을 확대해 나갈 참이다. 오지승 충북탄소중립지원센터 사업지원팀장은 “도민들이 자발적이면서 즐겁게 생활 속에서 탄소 중립을 실천하게 하려고 반값 축구 관람 협약을 했다. 올해 시범 운영한 뒤 효과·반응이 좋으면 스포츠·문화·공연 단체와 협약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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