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도 3G 신규 가입 중단…LTE·5G 전환 지원
KT가 3G(3세대) 이동통신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 2003년 3G 서비스 시작 이래 23년 만이다.
KT는 2일 3G 단말과 3G 망에서 음성 통화를 제공하는 단말(HD Voice 미지원 LTE 단말)의 신규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KT는 이번 결정이 LTE(4세대)·5G(5세대) 중심으로 통신환경이 변하면서 3G 이용이 감소하고, 3G 장비 노후화까지 진행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3G 비스 완전 종료를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지난 8월 SK텔레콤도 3G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3G 서비스는 2003년 영상통화와 모바일 인터넷 등을 중심으로 이동통신 서비스 전성기를 구가했다. KT는 2007년 3G 브랜드 ‘SHOW’를 선보이며 국내 3G 서비스 확산을 이끌었다.
KT는 이날 0시 기준으로 3G 서비스를 이용하던 고객이 LTE·5G로 전환할 수 있도록 기기 교체와 요금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기 무료 교체를 선택하면 지정된 LTE·5G 단말 3종 중 1종을 무료로 교체하고, 24개월간 월 1만2000원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원하는 LTE·5G 단말을 직접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휴대폰 15만원, 스마트기기 7만5000원의 기변 포인트와 함께 24개월간 각각 월 1만2000원, 월 6000원의 요금 할인을 제공한다.
요금 할인을 선택할 경우엔 24개월간 휴대폰 월 1만4000원, 스마트기기 월 7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LTE·5G 전환 대신 서비스를 해지하거나 다른 통신사로 이동하는 고객에게도 휴대폰 회선 4만원, 스마트기기 회선 2만원의 해지지원금을 제공한다. 전환이나 해지, 타사 이동 시 발생하는 위약금을 면제해 고객 부담을 최소화한다.
KT는 “디지털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고령층 고객에게는 별도 안내를 제공해 지원 내용을 알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전환 과정에서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세심하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영걸 KT 커스토머 사업본부장은 “3G 이용 고객의 불편과 부담을 최소화하고 고객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보다 안정적이고 편리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네트워크 고도화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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