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층 구조대 오나요?”…고점서 36% 빠진 삼성전기, 증권가 전망은

나만의 AI 비서
삼성전기가 최근 글로벌 대형 기업과 인공지능(AI) 서버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누적 수주액이 약 3조 9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증권가는 MLCC와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사업의 수익성이 함께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모양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전날 종가 기준 154만6000원이다. 이는 장중 최고점인 241만 7000원 대비 36.04% 하락했다.
삼성전기 올해 들어 약 3조 9000억원 수주
삼성전기는 지난 6일 글로벌 대형 기업과 약 2900억원 규모의 AI 서버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올해 들어 삼성전기의 MLCC 장기공급계약은 6건이다. 삼성전기는 지난 5월 매립형 MLCC인 실리콘 커패시터의 공급 계약을 빅테크와 1조 5570억 원에 맺었다. 이후△6월 4540억원(MLCC) △7월 2951억원(MLCC) △9월 1조 722억원(MLCC) △9월 29일 2850억원(MLCC 및 인덕터)을 따냈고, 이번 계약이 6번째다. 올해 총 계약 규모는 이날까지 약 3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11조 3145억원)의 3분의 1을 웃돈다.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반도체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원활한 동작을 돕고 부품 간 신호 간섭을 막아주는 핵심 부품이다. 특히 AI 서버용 MLCC는 고온·고전압 환경에서 24시간 가동을 견뎌야 하는 만큼 고용량·고신뢰성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
삼성전기는 AI 서버용 MLCC에 요구되는 고용량·고신뢰성을 구현하는 기술력과 안정적인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현재 10여 곳의 글로벌 고객사와 MLCC 장기공급계약을 맺고 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여러 고객사와 복수의 추가 계약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AI 서버용 MLCC 시장 규모는 2025년 14억달러(1조9000억원)에서 2030년 58억달러(8조원)로 연평균 약 34%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AI 서버용 MLCC 시장에서 40% 이상 점유율을 확보하며 글로벌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최근 증권가에선 삼성전기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DS투자증권은 지난 7일 삼성전기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60만원에서 2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DB증권도 같은 날 기존 200만원에서 220만원으로 올렸다.
이 밖에 하나증권과 교보증권이 각각 300만원, 미래·키움·대신·다올투자증권이 280만원을 제시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은 240만원, 유안타증권은 230만원, 메리츠증권은 220만원, iM증권은 210만원을 제시했다.
유안타증권은 인공지능(AI) 서버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주 확대와 반도체 패키지 기판 증설을 바탕으로 향후 3년간 견고한 성장 사이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환율 하락 우려에도 판매가격 상승과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MLCC 수주 및 가격 인상 사이클 등 MLCC 관련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유효하다”며 “기판의 경우 장기공급계약 및 선수금 기반으로 2028년까지 전개될 역대 최대 규모의 설비투자가 성장 사이클을 한층 강화할 것이다. 삼성전기를 둘러싼 환경은 주요 전기전자 업종 내 여전히 최상위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병목이 가장 심한 MLCC와 FC-BGA 양축에서 견고한 입지를 구축했다”며 “매 분기 추정치 상향이 기대되는 만큼 매수로 대응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 하락이라는 비우호적인 환경에도 컴포넌트와 패키지솔루션 사업에서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와 가격 인상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DS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3분기 매출액을 3조8728억원, 영업이익을 6516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4.1%, 150.3% 증가한 수준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6214억원을 약 5%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MLCC 직납 거래처를 대상으로 순차적인 가격 인상도 기대할 수 있다”며 “4분기에도 증익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준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하이엔드급 FC-BGA 생산 가능 기업으로 Ibiden과 유사한 밸류에이션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면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받았던 5월~6월 기간보다 가격, 수급 상황 등의 업황은 더 좋아지고 있어 매수 적기다”라고 말했다.
삼성전기
009150 KOSPI
1,546,000 ▼ 3.62%
삼성전기가 글로벌 대기업과 2900억원 규모의 AI서버용 MLCC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내년 1년간이며 올해 누적 수주액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의 3분의 1을 웃돕니다.
업계에서는 수주 확대와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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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AI 서버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올해 누적 수주액이 약 3조 9000억원에 달하며, 관련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도 여러 증권사에서 상향 조정되고 있으며, AI 서버용 MLCC 시장이 향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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