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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18, 2026

자가 소유는 ‘대출이자’ 66% 늘었는데…전세 가구는 144%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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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종로, 서대문구 일대 모습. 연합뉴스
18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종로, 서대문구 일대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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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4~6월) 전세 가구의 월평균 이자비용이 7년 새 144%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집이 있는 가구의 이자비용은 같은 기간 66% 증가해, 전세 가구의 이자 부담이 더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국가데이터처 가계동향을 보면, 올해 2분기 전세 가구의 월평균 이자비용은 21만1965원으로 통계가 개편된 2019년 2분기(8만6793원)보다 144.2%(12만5172원) 증가했다. 이자비용이란 가구의 주택 관련 비용뿐만 아니라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등 대출금에 대한 이자 비용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18.6%(3만3314원)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자가 가구의 이자비용은 16만9041원으로 66.1%(6만7287원) 증가했고, 1년 전에 비교해도 14.8%(2만1807원) 늘었다. 이자 증가율뿐만 아니라 이자 비용 액수 자체도 자가 가구보다 전세 가구가 더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통상 매매가격이 전셋값보다 높기 때문에 자가 가구의 이자 부담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세 가구에서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한 대출 이자비용 등이 더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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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가구의 이자 비용 증가율은 소득 증가율도 크게 앞질렀다. 2분기 전세 가구 소득은 568만5337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21만819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체 소득에서 세금 등 의무적으로 내야 하는 돈을 뺀 처분가능소득(442만7208원)은 5.6%(23만6248원) 증가하며 이자비용 증가율에 한참 못 미쳤다.

최근 전셋값 상승세도 임차인의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10월 둘째주(12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18% 올라 그 전주 상승 폭(0.16%)보다 확대됐다. 올해 들어 누계로는 8.5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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