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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3, 2026

마지막까지 버벅댄 나고야…운영 미숙에 경기 지연, 장비도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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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안향식이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버추얼 태권도 혼성 16강에서 베트남 쩌우 응옥 뚜옛 상을 상대하고 있다. 도요하시/연합뉴스
한국의 안향식이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버추얼 태권도 혼성 16강에서 베트남 쩌우 응옥 뚜옛 상을 상대하고 있다. 도요하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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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언제 시작해요?” 수많은 팬들을 몰고 다니는 이(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결승전이 열린 지난 2일. 예정된 낮 12시가 지나도 경기가 시작되지 않자, 누군가 현장의 자원봉사자에게 물었다. 20분, 30분 시간이 더 흐를수록 무슨 ‘큰 문제가 생긴 건가’ 궁금해하는 이들도 생겼다. 경기는 50분 남짓 흘러서 시작됐다. 주최 쪽은 시스템 문제라고 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높은 인기에도 결승전만 일반에 공개하는 ‘이해할 수 없는’ 운영을 하기도 했다. 이날 결승전을 ‘직관’하려고 일본, 한국은 물론 대만 등에서도 많은 팬들이 모여들었다.

이날, 저 멀리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버추얼 태권도에서도 장비 문제로 애를 먹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선보인 버추얼 태권도는 선수들이 가상현실(VR) 헤드셋과 상체, 무릎, 종아리 등에 5개의 동작 추적 감지 장치를 착용하고 신체 접촉 없이 경기한다. 가상의 공간에서 나의 ‘아바타’가 상대와 대련하는 만큼 ‘장비 상태’가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경기 중 선수 다리에 부착한 장비가 흘러내리는 등의 황당한 문제가 반복됐다. 한국 대표 안향식도 장비 문제로 애를 먹었다. 16강 1라운드 도중 다리에 부착한 장비가 빠지면서 공격이 제대로 인식되지 않기도 했다. 1라운드 종료 18초를 남기고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재개 이후 안향식은 체력 게이지가 절반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의 오른발 돌려차기를 허용하면서 첫 라운드를 내줬다. 장비 지연 문제로 버추얼 태권도도 오전 11시30분 예정됐던 16강 첫 경기부터 10분 늦더니 결승은 50분 남짓 지나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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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대회 시작부터 선수단 버스 운영, 좁은 숙소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한국 남자 하키 경기에 애국가가 아닌 북한 국가가 나오기도 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마쓰오 유타 숙박 담당 부국장은 대회 초반이었던 지난 24일 일본 나고야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대회 운영 문제에 관해 “선수단의 국적이나 관습에 따라 우리의 예상과 다른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데 우리는 일본답게 신속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했으나, 나고야는 마지막까지 버벅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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